대가로의 긴 여로, 이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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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해랑(1916~1989)
서울 출생. 조선 왕가의 후예로 넉넉한 가정에서 자랐다. 니혼대 학교 예술학과 재학 중 도쿄학생예술좌에 가입하여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광대 노릇을 한다는 꾸지람을 받으며 연극을 했다.
귀국 후 고협, 현대극장에서 활동했고 친일극과 신파극을 거부하며 잠시 연극계를 떠났다. 광복 후에는 배우 김동원과 극예술회 창립에 앞장서며 좌익극과 신파극에 반대하는 리얼리즘 연극 운동에 매진했다. 1950년 국립극장이 개관하자 신협의 창립인과 대표를 맡아 연출을 시작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쟁 중에는 문총구국대와 문예중대 소속으로 연극인들을 이끌고 위문 공연을 했다. 1954년에는 예술원 초대 회원으로 피선되었고 1960년에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교수에 취임하였다. 1967년엔 예총 회장에 당선 된 뒤 연속 5선 회장직을 지냈다. 1971년부터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두 번 지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현역이었던 그는 생전 60여 편의 연극에 출연 했고 80여 편의 공연을 연출했다.
“연극은 실제보다
더 현실적이고 생생한 삶의 깊이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해랑의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이었다.
왕가의 후예로 태어나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그리고 경제 발전기를 지나며
한국 연극사의 거인으로 우뚝 섰다.
여기에 대학교수와 국회의원이란 직책마저 보탰다.
정말 다양한 배역을 거친 삶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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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8
1장 유복과 행복은 다른 말
왕족의 후예 22
고독한 유년 26
삼청동 할머니 30
두 번의 누명 35
다섯 벌의 교복 40
첫 대학과도 이별을 44
운명은 우연처럼 온다 48
2장 무대로 향하는 굽어진 길
다시 유치장으로 56
스스로 이름을 짓다 63
아, 이게 연극이구나 68
연극만은 하지마라 73
제 손으로 둥지를 헐고 77
죽어도 연극을 해야겠다 81
사랑이냐, 연극이냐 88
3장 연극이 연극의 길을 가게 하여라
휴가 중 찾아온 광복 102
진실한 연극이란게 대체 뭐요? 108
신파를 거부한다 113
극예술협회의 출범 120
이념 앞엔 친구도 없더라 125
4장 혼란한 시대의 선봉의 서서
국립극장에서의 편안한 한때 134
1950년 6월의 어느 날 143
연극하는 군대 147
문예중대의 대활약 153
피난지에서 만난 셰익스피어 157
부친의 행복한 패배 164
5장 대가로의 긴 여로
뉴욕에서의 꿈같은 3개월 170
영화의 유행과 연극의 위기 176
신협이 사라지다 180
두 번의 외도 183
월급 없는 극장장으로 예술원상을 받다 186
새로운 연극의 거센 물결 192
이동극단 선언과 지원사격 195
민중 속으로, 관객 곁으로 201
6장 함께하는 연극을 꿈꾸며
예총 회장의 분투 210
국회는 정신없는 동네 217
고향으로 돌아오다 222
연극은 관객과 함께 숨 쉰다 224
사건 사고로 가득한 무대 231
마지막은 햄릿과 함께 238
이해랑 예술극장 247
부록
이해랑 약력 252
이해랑 연출 공연 목록 255
이해랑 출연 공연 목록 258
주(誅) 261
참고문헌 264 -
저자소개
허 재 홍인문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