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경훈주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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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치문경훈주緇門警訓註』는 조선 중기의 승려 백암 성총栢庵性聰이 『치문경훈緇門警訓』에 상세한 주해를 달아 상·중·하 3권으로 간행한 책이다. 『치문경훈緇門警訓』은 먹물 옷을 입은 이가 불문佛門에 들어와 경계 삼고 교훈 삼을 만한 가르침을 모아 놓은 글로서, 중국 북송 때 택현 온제擇賢蘊濟 선사가 『치림보훈緇林寶訓』을 펴낸 것을 기원으로, 원나라 영중永中 스님이 증보하고, 명나라 여근如巹 스님이 다시 증보하면서 오늘날 대정신수대장경에 수록된 성화본成和本 『치문경훈』으로 완성되었다. 이 책에는 법사·율사·논사·선사 등 다양한 고승들이 후학들에게 내린 경책문, 사찰의 법규, 선가의 법어, 발원문·예찬문·회향문, 기문記問·서문序文·서간문, 임금이 내린 조칙에 이르기까지 200여 편의 다양한 유형의 글이 실려 있다. 백암 성총이 『치문경훈주』를 간행한 후, 이 책은 한국 불교 전통강원의 이력 과정에 편입되어 승려들이 반드시 공부해야 할 교재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재가인은 불문의 가풍을 엿볼 수 있고, 출가 수행자는 그들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자가하여 올곧은 수행자의 길을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오늘날의 승가교육에서도 필수교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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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치문경훈주 해제 / 5
일러두기 / 39
서주치문경훈 / 41
치문경훈주상권
위산 대원선사의 경책 ........ 47
명교 설숭 선사의 존승편 ........ 68
고산 지원 법사가 학도에게 법어를 보이다 ........ 75
면학 상【서문을 병기함】 ........ 85
면학 하 ........ 93
고소성 경덕사의 법운 법사가 학문에 힘쓰도록 권하는 열 가지 문【서문을 병기함】 ........ 98
상봉사 불심 본재 선사의 좌선의 ........ 127
장로산 자각 종색 선사의 좌선의 ........ 131
참선을 권유하는 글 ........ 137
스스로 경계하는 글 ........ 141
용문산 불안 청원 선사의 좌선명 ........ 145
세 가지를 스스로 성찰하다 ........ 149
아호 대의 선사의 좌선명 ........ 151
여산 동림사의 혼융 선사가 대중에게 법어를 보이다 ........ 156
남곡 희신 법사가 자경록에 쓴 서문 ........ 159
승려 되기가 어렵다는 글 ........ 172
법주라 칭하는 양나라 고승이 어린 스님에게 남긴 훈계 ........ 179
우가 찬녕 승록이 불법 외의 학문에도 능통하길 권면하다. ........ 183
진나라 지둔 선사의 좌우명 ........ 188
주나라 수도 대중흥사의 도안 법사가 남긴 아홉 가지 훈계 ........ 191
대당 자은법사가 출가자에게 쓴 경계하는 글 ........ 201
남악 법륜사 성행당 기문 ........ 208
주나라 위빈 사문 망명 법사의 식심명 ........ 212
동산 화상의 규계 ........ 217
자운 준식 참주가 띠에 쓴 글 ........ 219
발원문 ........ 221
규봉 종밀 선사의 좌우명 ........ 223
백양 법순 선사가 대중에게 법어를 보이다 ........ 227
영명사 지각 연수 선사가 훈계를 내리다 ........ 228
성스러운 해탈을 이루는 여덟 가지 만족스러운 문 ........ 234
대지 원조 율사가 쓴 ‘비구’의 바른 명칭 ........ 237
사연명 ........ 242
좌우명 ........ 246
규승 발문 ........ 248
무주 영안선원의 승당 기문 ........ 251
선월대사 대은의 귀감 ........ 258
우가승록 찬녕이 삼교를 총괄하여 논의하다 ........ 260
선문의 관법을 전하다 ........ 273
홍주 보봉선원의 선불당 기문 ........ 276
3조 경지선사의 신심명 ........ 282
계정혜 삼학 ........ 290
불법의 네 가지 의지할 것 ........ 292
계율은 오직 부처님이 제정할 뿐, 그 외 다른 사람들의 교설과는 통하지 않는다 ........ 297
여러 글을 모아 요약하여 계법을 찬탄하다 ........ 299
부처님 재세 시에 계법을 치우쳐 홍포하다 ........ 303
승려의 계법에서 자세함과 간략함을 보이다 ........ 305
비구니를 출가시킨 가르침의 뜻 ........ 309
비구니의 팔경법 ........ 314
출가하여 세간을 벗어나다 ........ 318
사미의 다섯 가지 덕 ........ 321
삼의가 흥기한 뜻 ........ 324
가사의 공능을 보이다 ........ 330
간기 / 334
찾아보기 / 335 -
저자소개
.1631년(인조 9)에 전라도 남원에서 태어나 13세에 순창 취암사에서 출가하였고, 16세에 법계를 받았다. 지리산 취미 수초翠微守初에게 9년간 수학하여 법을 전수받고, 30세부터 송광사, 징광사, 쌍계사 등지에서 강석을 펴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백암 성총은 부휴浮休 문파의 제3대 제자로서 부휴 선수浮休善修(1543~1615)→벽암 각성碧巖覺性(1575~1660) →취미수초(1590~1668)로 이어지는 법맥을 이었다. 1700년(숙종 26)에 세수 70세, 법랍 54세로 입적하였다. 1681년(숙종 7)에 신안 임자도에 좌초한 배에 실려 있던 불서를 수습하여 이후 1695년(숙종 21)까지 약 15년 동안 12종류 197권의 불서를 간행하였다. 성총은 이 과정에서 이력 과목을 간행하여 조선 후기 이력 과정의 확립에 큰 기여를 했으며, 『화엄경수소연의초를 간행하여 화엄학의 유행에 큰 역할을 하였다. 대표 저술로는 『치문경훈주繪門警訓註』, 『정토보서淨土寶書』, 『백암정토찬栢庵淨土讚』, 『대승기신론소필삭기회편大乘起信論疏筆削記會編』 등이 있으며, 문집으로는 『백암집栢庵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