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소류,선문재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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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원소류』는 시종일관 백파 긍선의 삼종선三種禪 논리가 타당함을 입증하기 위한 의도에서 지어진 책이다. 먼저 백파가 제시했던 주요 개념들을 조목조목 재정리하며 다지고, 다음으로는 백파의 삼종선 논리가 타당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설두 자신의 논리로 증명한 후에, 그가 궁극의 표적으로 삼았던 초의 의순의 『사변만어四辯漫語』와 우담 홍기의 『소쇄선정록掃灑先庭錄(禪門證正錄)』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논파한다.
백파와 초의 사후인 1874년에 우담 홍기가 『소쇄선정록』을 지어 백파의 선론을 비판하고 초의의 견해를 지지했고, 백파 문인인 설두는 『선원소류』를 지어 초의와 우담의 논지를 비판하였다. 마지막으로 진하 축원이 앞서 네 사람의 선론 가운데 잘못된 논점을 끌어내어 비판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바로잡고자 이 책 『선문재정록』을 지었는데, 비판의 칼날은 주로 백파의 『선문수경』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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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선원소류禪源遡流 해제 / 9
일러두기 / 22
이 책의 제목에 담긴 뜻 ......23
1. 조사선과 여래선 ......25
2. 삼처전심 ......37
1) 세존의 삼처전심 ......40
2) 달마의 삼처전심 ......44
3. 살인도와 활인검 ......49
4. 선의 전수 ......57
5. 삼종선을 논함 ......71
6. 삼종三宗과 선종 오파五派 ......82
7. 임제삼구臨濟三句와 삼종선 ......92
8. 『사변만어』와 『소쇄선정록(선문증정록)』 비판에 앞서 삼종선 개념을 바로잡다 ......135
9. 『사변만어』를 설파함 ......149
10. 『소쇄선정록』을 변설함 ......170
발문 跋 / 213
시주질施主秩 / 215
찾아보기 / 218 -
저자소개
선원소류
설두 유형雪竇有炯(1824-1889)
처음 법명은 봉문奉聞 또는 봉기奉琪, 노장학과 불교의 경론을 익혔으며 백파 긍선白坡互號이 좌주로 있던 영구산靈龜山 법회에서 공부를 마치고 백암 도원白巖道圓 대사를 이어 강단에 올랐다. 1889년 봄에 환옹환진幻翁喚眞의 간청으로 봉인난야奉仁蘭若에서 선문강회를 크게 열고 7월에 마쳤다. 그해 중추仲秋에 병으로 본사로 돌아왔으며 문도 설유 처명雪乳處明에게 법을 전하고 입적하였다. 저서에는 『해정록楷正錄』,「통방정안通方正眼』, 『선원소류』, 『시집詩集』, 『사기私記』 등이 있다.
선문재정록
진하 축원震河竺源(1861–1925)
속성을 붙여 서진하徐震河로도 불린다. 1873년부터 1884년까지 12년여 동안 간경看經뿐만 아니라 참선과 행각도 병행하며 학업을 성취하였는데, 대응 탄종大應坦鍾, 설두 유형, 용호 해주龍湖海珠 등에게서 배워 용호 해주의 선등禪燈을 잇고 대응 탄종의 법인法印을 전해 받았다. 그 회상에서 공부한 제자로는 만해卍海, 석전石頭, 진응震應, 석상石霜 스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