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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이기 때문에 단순히 동전東傳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부의 제반

  조건들이 함께 작동하여 진정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 확인된다.

  특히 대승불교의 발전 과정에 있어서 주변부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당시 인도 내에서 주류 불교였던 부파불교 교단은 보다 조직적이었다고 추정된다. 이에 반하여 주변부의 여러조건들과 상황들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 ‘대승불교’라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주변부의 여러 조건들은 아직은 집단을 이루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승불교를 움직이는 이들이 체계성과 조직성을 갖추게 하는 계기로 작동했다.

  더 나아가 대승불전을 대경大經으로 재조직하고 완성시키는데 작동했던 요인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주변부였다. 다양한 주변부의 개입介入을 제외한 상태에서는 일방적인 불교의 동전東傳만을 언급할 뿐이다. 그동안 불교의 전파와 교류를 연구하면서 일방적인 전파만을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을 우리는 이상히 여기지 않았다. 게다가 불교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생명력의 근원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면 연구의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연구 성과들은 이러한 고민이 바탕이 되어 조금씩 진전시켰던 나름의 결과를 모아 본 것이다.

• 목차
• 저자소개

  동국대학교에서 1993년부터 2007년까지 공부에 매진.

  동국대학교와 한국전통학교 등에서 후배들을 위해 강의 활동.

  대승불교 발전 과정과 관련된 연구에 매진하고자 금강대학교 인문한국(HK)사업단에서 활동.

  현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에서 본서와 관련된 연구 및 실크로드를 통해 전해진 대승불교의 동아시아적 전개상에 집중하여 연구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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