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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정토감주

저자 허주 덕진
출판년월 2021-04-15
ISBN 978-89-7801-999-6 [93220]
판형 153*225
페이지수 376쪽
판매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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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정토감주淨土紺珠는 조선 후기에 활동했던 선사禪師 허주 덕진虛舟德眞(1815~1888)이 정토淨土와 관련된 내용을 일심一心, 이수二修 등과 같은 법수法數의 체제로 정리한 문헌이다. 제명에 나온 감주紺珠는 당의 장열張說(667~731)의 고사에서 따온 것이다. 장열은 평소 사소한 일까지 모두 알았지만 기억력이 없어서 괴로워하였는데, 한 나그네로부터 감주감색 구슬하나를 받은 뒤 그것을 손바닥에 잡고 있으면 지나간 일이 명료하게 떠올랐다고 한다. 그러므로 정토감주는 정토에 관해서 잊지 않아야 할 사항들을 간추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덕진이 이 책을 찬술한 의도는 쉬운 방편의 제시에 있다. 자서에 따르면, 그는 말세의 중생들은 근기가 열악하여 임제선臨濟禪을 체득하기 쉽지 않으므로, 보다 쉽고 간단한 염불을 통해 대중을 서방정토로 인도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는 선과 정토淨土의 수증修證이 궁극에는 하나로 귀결되어 다름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 목차
    정토감주 淨土紺珠 해제 / 5
    일러두기 / 21
    정토감주 서문 淨土紺珠序 / 23
    자서自敘 / 27
    일러두기 例言 / 34
    인용한 책의 제목 引用書目 / 37


    발문 跋 / 357
    시주질施主秩 / 360
    간기刊記 / 363


    찾아보기 / 364
  • 저자소개

     

     

    덕진의 호는 허주虛舟이고, 속성은 김씨이다. 1815313일 홀어머니 박씨로부터 태어나, 18881012일 입적하였다. 세수는 74세이고 법랍은 63년이다. 11세인 1825년 한 수좌의 권유로 출가한 뒤, 제방을 유력하면서 수행하였다. 경전은 침명枕浪에게 배웠고, 선은인파印坡에게 배웠다. 30세에 은적암隱寂庵에서 건당하고 주석하니 납자들이 무수히 몰려들었다. 선사는 어느날 7일간 지장기도를 한 뒤 시루떡 한 사발을 얻는 꿈을 꾸었는데, 이로부터 자비의 덕이 온몸에 가득하였고총명한 지혜가 남을 능가했으며, 한번 들으면 잊지 않는 불망념지不忘念智를 얻게 되었다. 이후 그의 선풍이 멀리까지 퍼져나갔다. 1888년 가을에 초청을 받아 한양성에 들어가 동별궁에서 보광법회를 시설하여 7일 동안기도와 축원을 하였다. 같은 해 1010일 가벼운 병을 보인 뒤, 이틀이 지난 새벽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고 게송을 남긴 뒤 조용히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