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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본소

저자 의적
출판년월 2021-09-10
ISBN 978-89-7801-002-3 [93220]
판형 153*225
페이지수 536쪽
판매가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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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보살계본소는 신라 시대 의적이 찬술한, 대승보살계를 설한 『범망경』에 대한 주석서이다. 기록에 따르면 의적은 계율 관련 저술로 이 책 이외에도 『범망경문기梵網經文記』·『본업영락경소本業珞經疏』 등을 지었지만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본서는 의적의 계율관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대승보살계에는 크게 유가사지론,「보살지에서 설한 유가계瑜伽成와 『범망경』에서 설한 범망계梵網成두 가지 계열이 있다. 전자는 삼취계三聚戒를 설하여 소승계를 포용하였고, 그 내용에 있어서는 방편을 허용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후자는 오직 보살계인 10중계와 48경계만 설하였는데 그 내용에 있어서 원리주의적 측면이 강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신라 시대의 학자들은 『범망경을 해석하면서 유가계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학자마다 그 형식과 내용이다르다. 예를 들면 승장은 유가계를 기준으로 범망계를 포섭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반면에, 의적은 유가계를 자주 인용하기는 하였지만 범망계를 포섭하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 의적은 『보살계본소」의 앞부분에서 『범망경』 본문을 해석하기에 앞서 계를 받는 사람의 자격, 계를 주는 스승의 자격, 수계의 절차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 계를 잃는 조건등을 자세히 밝혔다. 이것에 의해 본서는 신라 시대의 수계의례受戒儀禮를 파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료라는 지위를 갖는다.

  • 목차
    보살계본소

    차례

    보살계본소菩薩戒本蔬 해제 / 5
    일러두기 / 42
    『보살계본소』를 다시 간행하면서 쓰는 서문 / 43

    보살계본소 상권 菩薩戒本蔬 上卷

    제1편 핵심을 가려내어 경의 취지를 간략하게 나타냄 ........ 49

    제2편 계의 근본 취지를 나타냄 ........ 51
    제1장 수체受體를 밝힘 ........ 51
    제1절 수순하는 인연에 의해 계를 받는 것 ........ 52
    제2절 어긋나는 인연에 의해 받은 계를 잃는 것 ........ 95
    제2장 수행隨行을 밝힘 ........ 102
    제1절 총괄하여 수행隨行의 내용을 나타냄 ........ 103
    제3절 수호함과 수호하지 않음의 모양 ........ 112

    제3편 계의 본질과 모양을 밝힘 ........ 114
    제1장 계의 본질 ........ 114
    제2장 계의 모양 ........ 115

    제4편 제목을 풀이함 ........ 119
    제1장 본래의 이름을 풀이함 ........ 120
    제2장 바꾼 이름을 풀이함 ........ 123

    제5편 문장을 따라 풀이함 ........ 125
    제1장 서론을 설한 부분 ........ 131
    제1절 믿음을 권한 것을 설한 서론 ........ 131
    제2절 계를 제정한 것을 설한 서론 ........ 146

    제2장 본론을 설한 부분 ........ 158
    제1절 중계를 밝힘 ........ 159
    제2절 경계를 풀이함 ........ 271

    제3장 유통할 것을 설한 부분 ........ 509

    발문 / 518
    찾아보기 / 521
  • 저자소개

    의적에 대한 독립된 전기는 전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생몰연대 및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법상종 소속이었다가 의상(625~702)을 만나서 화엄종으로 전환했다는 기존의 관점에 따르면 그 활동 시기는 690년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의적이 의상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대등한 차원에서의 만남이고 학자적 입장을 교환하는 데 그쳤으며, 신라를 대표하는 법상종 학자로서 지속적으로 법상종을 연구하였다는 관점에 따르면, 그 활동 시기는 664년 이전으로 소급될 수 있다. 의적의 저술로 알려진 것은 현재 총 20여 종이 있다. 그 목록에 의거할 때 『반야경』, 『법화경』,『열반경 및 정토계 경전과 유식계 논서가 중심이 되고 화엄계의 경향은 희박하다. 이는 의적에게 법상종 학자의 지위를 부여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의적이 이렇게 여러 경에 두루 관심을 보인 것은 당시 신라 불교에서 불교의 여러 분야를 두루 학습하던 경향성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의적의 저술 가운데 온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은 『보살계본소菩薩戒本疏』·『법화경집험기法華經集驗記』·『법화경론술기法華經論述記』의 세권이고, 『무량수경술의기는 여러 문헌에서 인용된 것을 묶은 복원본의 형태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