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가는 영혼들 - 남북전쟁 이전 남부 노예시장에 대한 미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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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은 어떻게 상품이 되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끝까지 인간으로 남았는가.
남북전쟁 이전 미국 최대의 노예시장 뉴올리언스. 그곳에서는 해마다 수천 명의 흑인이 이름과 가족, 삶을 빼앗긴 채 가격표를 달고 거래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사고
팔린 희생자가 아니었다. 절망의 한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저항하고, 서로를 지키며, 인간으로 살아남고자 몸부림쳤다.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월터 존슨은 노예상인과 구매자, 그리고 노예가 마주했던 시장의 한복판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그는 인간의 몸에 가격을 매기던 거래의 현장을 통해 노예제가 단순한 노동제도가 아니라, 근대 자본주의와 인종주의가 결합해 인간을 상품으로 조직한 거대한 시스템이었음을 치밀하게 밝혀낸다. 동시에 그 폭력 속에서도 끝내 지워지지 않았던 인간의 존엄과 행위성을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출간과 동시에 미국 역사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노예제 연구의 지평을 바꾸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 ‘자본주의와 인종’을 새롭게 이해하는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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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자 해제
프롤로그 값으로 매겨진 사람
제1장 동산노예제도: 인간시장의 거래 법칙
제2장 가격과 가격 사이
제3장 노예제 세계 건설
제4장 인격을 상품으로 만들기
제5장 인간상품 고르기와 가격결정 원리
제6장 노예시장에서 흑인들의 저항 방식
제7장 노예시장의 실태와 그 잔혹성
에필로그 남부 역사와 노예시장의 역사
약어
참고문헌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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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월터 존슨Walter Johnson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역사학과(Department of History) 및 아프리카·아프리카계 미국인 연구학과(Department of African and African American Studies)의 공동 임용 교수이자, 역사학과의 윈스롭 석좌교수(Winthrop Professor of History)이다. 현재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19세기 미국 노예제 역사, 인종 자본주의, 미국 제국주의, 흑인 저항사 분야의 연구와 학과 강의를 총괄하며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967년 미주리주 컬럼비아에서 태어나 애머스트 대학교(Amherst College)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를 거쳐, 1995년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에서 10여 년간 교편을 잡은 뒤 2006년 하버드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찰스 워런 미국사 연구센터(The Charles Warren Center for Studies in American History) 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학계의 찬사를 받은 『팔려가는 영혼들(Soul by Soul)』(1999), 『검은 꿈들이 흐르는 강(River of Dark Dreams)』(2013), 그리고 『미국의 상처 입은 심장(The Broken Heart of America)』(2020) 등이 있다.
옮긴이 양홍석梁弘錫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미국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국사학회 법인 이사장과 동국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정치문화와 경제사, 통신 네트워크의 역사적 변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앤드류 잭슨의 국민중심주의와 주권론」(2003)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미국 정치문화의 전통과 전개』(1999), 『미국기업성공신화의 역사』(2001), 『고귀한 야만』(2008)을 비롯해 『고전으로 가는 길』(2004, 공저),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인문학』(2015, 공저), 『검은 물질의 혁명』(2025, 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밀리 로젠버그의 『미국의 팽창』(2003)과 하성호의 『아메리칸 시스템의 흥망사』(2014)를 비롯해, 공역서인 『사료로 읽는 미국사』(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