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木魚)소리(타이완 현대소설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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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타이완 작가의 단편소설 8편을 번역한 것으로, 대체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화제작 중에서 시사성과 작품성을 담은 작품을 선별한 타이완 현대소설 선집이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타이완 현실에 바탕을 둔 리얼리즘 문학의 성격과 타이완 사회의 민주화 운동이라는 사회적 맥락이 토양으로 존재하는 시기의 작품들이다.
정욕에 갇힌 젊은 생명 리춘(李淳)이 식민통치와 전쟁 그림자의 속박으로부터 가능한 출로를 애정, 로맨스에서 찾는다는 내용을 통해 시대적 고민과 그 속에 갇힌 개인이 인간 본연의 행복추구라는 삶의 방정식을 풀어낸 표제작 「목어소리」를 비롯해 타이완 사회의 흐름에 맞닿아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목차
서 문
목어(木魚) 소리_예스타오
저울 한 개_라이허
물 속의 달_우줘류
가난한 부부_종리허
배웅자_종티에민
난 벚꽃나무 아래의 노파를 보았다_쑹져라이
백로의 노래_종쟈오졍
무덤의 종소리_왕투어
역 자 후 기 -
저자소개
▷예스타오(葉石濤)
일본 식민통치와 국민당 두 시대를 치열하게 경험한 타이완의 전형적인 소설가 및 평론가로 일생을 타이완 문학의 건설과 찬양에 힘써 공헌한 바가 많다.
▷라이허(賴和)
일제 식민지 시기에 신문학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고전 한시 외에 현대시와 소설 및 산문 창작에 있어 모두 뛰어난 작품들을 남김과 동시에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배출하여 훗날 '타이완 신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되었다.
▷우줘류(吳濁流)
광복 후 타이완문학 발전의 영혼적인 인물로 1964년 문예지 『타이완문예』를 만들어 90년대까지 출판하였고, 자비로 '우줘류 문학상'을 제정하여 많은 타이완 후배 작가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고 있다.
▷종리허(鍾理和)
타이완 독자들에게 익숙한 광복후의 작가로서 일생을 가난과 병마와 싸우면서도 글쓰기를 고집하여 자전적 성격의 작품들을 많이 발표하였다.
▷종티에민(鍾鐵民)
1960년대에 등단한 소수 타이완 농민 작가의 한사람으로 부친인 종리허(鍾理和)의 강렬한 지역적인 성격을 계승하여 60년대의 농민문학을 계승한 작가이다. 농촌의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소설세계에 투영하고 있는 것을 작품세계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쏭져라이(宋澤萊)
교사 출신의 작가로 사실주의에 입각해 농촌에 널려진 불평등과 불합리한 현상에 착안점을 두고 소슬을 통한 농촌사회 문제와 어둠을 고발하는 작품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종쟈오졍(鍾肇政)
광복 후 타이완이 낳은 제1세대 작가로 타이완 소설문단에 가장 뛰어난 장편소설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왕투어(王拓)
타이완 70년대 후기를 대표하는 향토문학 작가로 작품을 통해 타이완의 어촌과 농촌이 자본주의 경제로 변질되는 생활상과 시대변천사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