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김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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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장보살이 되겠다며 구화산으로 들어가 용맹정진한 김지장 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구도소설이다. 신라 왕자 출신 김교각 스님으로 잘 알려진 김지장 스님은 출가 후 당나라로 건너가 정진하다가 세수 99세로 입적했다. 스님은 자신의 서원대로 지금까지도 중국 사람들로부터 김지장보살로 추앙받고 있다.
소설의 화자는 2년 전 아내를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중년의 차茶 연구원이다.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화자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생전 불심이 깊던 아내를 위해 대원사를 찾았다가 고현 스님으로부터 중국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고는 이를 수락한다. 이 작품에는 고현 스님과 아내가 흠모하던 김지장 왕보살에 매료되어 떠나는 화자의 중국 여행기와 화자가 추적하는 김지장 왕보살의 구도 이야기가 어우러져 흥미롭게 전개된다. 고통 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던 김지장 스님의 일대기는 자비와 자기희생을 찾아보기 힘든 현대 사회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
목차
1. 대원사에서
2. 출생의 비밀
3. 서원
4. 신문왕릉의 침묵
5. 황룡사 연등
6. 오대산
7. 발심
8. 구도의 뱃길
9. 지장이성금인
10. 금지차를 심다
11. 중생 속으로
12. 보살과 중생
13. 낭낭탑
14. 나무지장보살
15. 다불
작가 후기 -
저자소개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자연을 스승 삼아 진정한 ‘나’로 돌아가고자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늘 마음속으로 그리던 남도 산중에 집을 지어 들어앉았다. 산중에 있는 듯 없는 듯 무지렁이 농부처럼 잊혀 살면서 자연의 섭리를 좇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솔바람으로 시비에 집착하는 귀를 씻어 부처(佛)를 이룬다’는 뜻의 ‘이불재(耳佛齋)’라는 집 이름에 담겨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인연』, 『산은 산 물은 물』, 『하늘의 도』, 『대백제왕』, 『만행』 등과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 『산중암자』,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돈황 가는 길』, 『정찬주의 다인기행』, 『뜰 앞의 잣나무』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 『눈부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