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오종강요 환성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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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문오종강요>
조선 시대 환성 지안喚惺志安(1664~1729)이 짓고, 그 제자함월 해원涵月海源(1691~1770)이 편찬하였다. 내용은 육조 혜능慧能
의 법계를 이은 다섯 종파, 즉 임제종臨濟宗·운문종雲門宗·조동종曺洞
宗·위앙종潙仰宗·법안종法眼宗의 핵심 내용(綱要)을 간단히 제시하였
다. 송대 회암 지소晦巖智昭의 『인천안목人天眼目』과 이를 간단히
요약한 고려 진정 천책眞靜天頙의 『선문강요집禪門綱要集』의 전통을
잇고 있고, 청허 휴정淸虛休靜의 『선가귀감禪家龜鑑』의 내용도 일부
반영하고 있다. 후대에 간행된 백파 긍선白坡亘璇(1767~1852)의 『
선문오종강요사기禪門五宗綱要私記』는 이 책에 대한 비판적 해설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조선 시대 선리 연구의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할 수 있다.
<환성시집>
조선 후기 숙종~영조 초에 활동한 환성
지안喚惺志安(1664~1729) 의 시문집이다
이 책은 시 144편과 제자 함월 해원涵月海源(자는 天鏡, 1691~1770)이
쓴 「환성 화상 행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성의 시는 함께 생활했던
스님들과 주고받은 시, 이별하며 지은 시, 여행하며 감상한 물상을 읊은
시, 심회를 읊은 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스님들과 주고받은 시가
많은데, 그 까닭은 그의 행장에서 찾을 수 있다.
환성의 시에서는 유생들이 즐겨 쓴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표현을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때 제방을 풍미하며 선과 교의 종장宗匠으로
위세를 떨쳤던 거인의 풍모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도리어 소박하면서도
정감어린 시어들은 어린아이의 동요 같은 느낌을 주고, 때론 정 많은
노인네의 넋두리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조선 선종의 정맥을 계승한
분이 썼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면모들이 넘쳐난다. 어쩌면 이런
진솔한 모습들이 거인 환성을 있게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에게 붓은 한
치의 틈도 용납하지 않는 방패도 아니고, 상대의 간담을 찌르는 서늘한
칼도 아니었다. 상대의 넋을 빼어 놓는 화려한 춤사위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의 붓은 언 손을 따스하게 감아쥐는 어머니의 손과 눈길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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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선문오종강요 해제 / 9
선문오종강요 총목차 / 20
일러두기 / 22
선문오종강요 서문 / 23
1. 임제종 ......... 27
2. 운문종 ......... 47
3. 조동종 ......... 55
4. 위앙종 ......... 78
5. 법안종 ......... 80
잡록 ......... 85
찾아보기 / 97
환성시집喚惺詩集
환성시집 해제 / 109
환성시집 총목차 / 120
일러두기 / 126
환성의 시권에 제하다 / 127
시詩 144편 ......... 129
부록 ......... 269
환성 화상 행장喚惺和尙行狀 ......... 273
문정목록門庭目錄 ......... 279
찾아보기 / 288 -
저자소개
환성 지안喚惺志安
(1664~1729)법명은 지안志安, 호는 환성喚惺(喚醒), 속성은 정씨鄭氏다. 15세에
용문사로 출가하여 상봉 정원霜峯淨源에게 구족계를 받고, 17세에
월담 설제月潭雪霽의 법을 이었다. 27세에 모운慕雲이 직지사에서
법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자, 모운은 수백 명의 학인을
스님에게 맡기고 다른 곳으로 떠났다. 직지사에서 강의하며 크게
명성을 얻었고, 이후 전국을 편력하였다. 1724년에 금산사에서
화엄대법회를 열자 모인 학인이 천백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1729년에
법회에서 음모를 꾸몄다는 모함을 받아 지리산에서 체포되어 호남의
옥에 갇혔다가 제주도로 귀양을 간 지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성재헌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군종법사를 역임하였으며,
동국대학교 역경원에서 근무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전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계종 간행 『부처님의 생애』·『청소년불교입문』의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였고, 저서로 『커피와 달마』·『붓다를 만난
사람들』·『육바라밀』이 있으며, 역서로 『
자비도량참법집해』·『불조진심선격초』·『선학입문』·『사경지험기』
등이 있다.
선문오종강요 증의 및 윤문김호귀(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환성시집 증의 및 윤문
김종서(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