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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도서 / 불교 /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의룡집

저자 의룡 체훈 지음, 김석군 옮김
출판년월 2014-11-10
ISBN ISBN-13 : 978-89-7801-399-4 (93220)
판형 신국판 양장
페이지수 296쪽
판매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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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범어사가 20세기 초에 근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 것에 비하면, 그 직전의 시기, 즉 1800년대에 주석했던 승려와 그 활동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너무 적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불교전서』 보유편으로 『의룡집』이 수록된 것은 이 시대의 불교사와 문학사 조명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의의를 지닌다. 『의룡집』은 19세기 말경 범어사에 주석했던 의룡 체훈義龍體訓이라는 인물과 문학에 대해 증거하고 있는 유일한 자료로서, 우리는 문집의 시를 통해 대사가 맑은 시심을 가진 시인으로서 수준 높은 시세계를 구축했음을 알 수 있고, 기문을 통해 19세기 후반에 범어사를 중심으로 한 사찰의 중건 과정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1895년 당시 승군의 실태와 관리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범어사 승군 등장梵魚寺僧軍等狀」은 19세기 말 범어사의 사찰 운영과 승군의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 목차
    시詩-138편
    망금암에 올라올라
    우연히 ?다
    또 읊다
    탄식하며 읊다
    제야에 읖다
    입춘에 읊다
    당률에서 변 자를 얻고는 읊다
    봄비
    본 고을 변 자를 얻고는 읊다
    봄비
    본 고을 원님을 모시고
    밀성 사군을 모시고
    봄비
    벗을 만나 읊다
    여러 날 숲이 없고 또 문 밖을 나서지 못해 이 시를
    병품 그림을 읊다
    육률으 ?다가 한거자술의 운에 따라 짓다
    우연히 한거시를 짓고 다음날 웃으면서~
    광운 화상을 모시고
    흥을 달래며
    왕 선비에게 주다

    동정추월
    평사낙안
    소상야우
    산시청람
    연사모종
    강천모설
    어촌낙조
    원포귀범
    이른 봄에 지은 즉흥시
    배움을 포기하고 생업으로 돌아가는 원 상이넹게 주다
    아이에게 삭발을 권함

    벼루
    나그네를 만나 주다



    보름달 달구경
    종이

    신년에 취서 산인을 만나 읊다
    연적
    입춘 지나 열흘이 넘도록 춥지 않은 날이
    염주
    부채

    배게
    승립
    첨 상인과 이별하며 주다
    점심에 우연히 읊다
    소나무를 심다
    의상대에서 아침 해를 읊다
    계봉의 밝은 달
    연사의 저녁 종소리
    성암의 폭포
    고당의 낙조
    두령에 돌아가는 구름
    미륵층암
    원님을 만나 읊다


    우연히 읊다
    문 선비가 귀녕 가는 것을 전송하며
    봄밤에 가야산의 빈자리를 탄식하다
    연향이 떠나지 않는 것을 탄식하다
    고목
    늦봄
    까치집
    용 그림
    늦봄에 해룡당을 만나
    사산을 만나 읊다
    통도사 시를 차운하다
    용호 내문에게 주다
    초여름에 우연히 읊다
    운산에서 미인과 이별하며
    금파에게 부치다
    나그네를 만나 읊다

    단오
    아침밥
    성암에서 우연히 만나다

    여름날
    화상
    즉흥시
    높은 누대에서 시하나를 지어 읊다
    잠자리
    일 ?문에 문을 나섰다가 열기가 두려워 돌아오다
    이른 아침 산의 누대

    해룡 상인을 보내며
    우연히 읊다
    해인사 상인에게 주다
    비두
    쌍벼룩에 올라
    의상대에 올라
    구포 나루를 지나며
    붉은 여뀌를 읊다
    여러 벗들과 읊다

    본 고을 원님을 만나 읊다
    또 읊다





    환산 상인에게 주다
    구일에 읊다
    본...(하략)
  • 저자소개

    의룡 체훈義龍體訓(1822년경~1895년경)

    19세기 후반에 범어사에 주석하며 시를 짓고 여러 불사에 기문을 쓴 스님으로, 필사본 원고인 『의룡집義龍集』을 남겼다. 문집에 서문, 발문이나 행장이 수록되지 않았고, 다른 비문도 남아 있지 않아 작가에 대한 자세한 고찰은 어렵다. 다만 문집과 『범어사지』에 수록된 몇몇 기문의 기록을 참고해 볼 때 대사는 침송 계언枕松戒彦(19세기 중후반)의 제자로서 1820년대 초에 출생하여 1890년대 초에 입적한 인물이 확실하다. 대사의 법제자나 법손들이 1900년대 초 범어사의 근대적 불교 개혁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그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옮긴이 김석군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석사를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역경원에서 근무하였다.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DB팀 전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역서로는 『일체경음의』, 『화엄경음의』, 『초의집』이 있다.

    증의 및 윤문

    이종찬(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김종진(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