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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학 그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저자 동국미디어센터 지음
출판년월 2010-11
ISBN ISBN-13 : 978-89-7801-290-4 03370
판형 신국판
페이지수 296쪽
판매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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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무한경쟁의 사회, 대학도 변해야 살아남는다. 

    대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사회 각계에서 ‘모셔가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 사회는 어느 대학 출신이냐를 따지기 전에 졸업 후 곧바로 자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단순히 대학의 이름만 보고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학의 역할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사회는 대학이 학계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일정 부분 기여해 주기를 원한다. 국내 대학들은 이러한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과거에 안주했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영어강의 확대, 취업 지원, 교육시설 개선 및 학과 특성화, 연구수준 제고 등 다각도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학생기자들의 눈으로 선진 대학들의 변화를 바라본다 

    오늘날 국내 대학들이 보여 주고 있는 변화에 대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변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내실 없는 형식적 변화에 지나지는 않는지를 걱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학사회의 모습과 관련해 세계 각국의 대학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를 학생기자들의 시각을 통해 바라본 『세계의 대학 - 그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동국대학교출판부)가 출간되었다. 

    학생기자들은 6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대륙별로 직접 대학을 선정하고 취재 준비를 했다. 자료조사와 현지 대학 관계자들의 섭외 과정을 거쳐 2009년 7월부터 9월까지 직접 취재한 대학은 세계 7개국의 11개 대학에 이른다. 취재의 결과는 동국대학교 학내언론인 동대신문과 동국포스트(영자신문) 그리고 교육방송국의 IPTV와 VOD 서비스를 통해 보고되었다. 

    학생기자들은 특유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각국의 대학의 장점과 우리나라 대학들이 배워야 할 점을 직접 발로 뛰어 취재했다. 이 책은 학생기자들의 참신한 문제의식과 취재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담아낸 현장보고서로서, 한국 대학들이 발전적으로 변화해 나가는 데 있어 하나의 좌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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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명문대학을 화보로 만나다. ― 관계자 인터뷰와 입학 요건도 함께 수록 

    각 꼭지의 초입에는 취재 과정에서 찍은 화보를 실어 세계 명문대학들의 면면을 실감나게 전한다. 또한 본문 사이사이에도 관련된 사진을 곁들여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각 대학의 학장이나 교수, 홍보 담당자, 유학생 등과 직접 인터뷰를 하여 관계자가 말하는 그 대학의 특장점을 고스란히 옮겨 담았다. 마지막으로 꼭지 말미에는 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요건을 수록하여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염두에 두고 읽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안내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별첨부록 - 세계 대학들의 변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10부작 DVD

    이 책에는 학생기자들이 쓴 글과 사진뿐 아니라, 영상 다큐멘터리도 함께 담겨 있다. 

    세계 각 대학들의 풍광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생활하고 있는 강의실과 기숙사, 그리고 그 속에서 교육과 연구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의 다양한 인터뷰가 담겨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학생들이 이루어 내는 치열한 연구 분위기, 유흥문화가 전혀 없는 캠퍼스의 학생 문화, 그리고 연구와 교육에 알맞게 갖추어진 캠퍼스의 시설 등이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펼쳐진다. 

    취재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취재하며 느꼈던 것을 배우기 위해 세계의 여러 대학으로 다시 떠났다. 더 이상 우물안 개구리로 살 것이 아니라, 세계 속에서 각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숨 쉬고 공부하기 위해 떠난 것이다. 

    책 속으로 

     

    아시아 최고의 연구수준 - 홍콩 대학교

    능력 있는 교수가 좋은 논문을 발표한다고 믿는 홍콩 대학교는 우수 교수를 초빙하는 데 열심이다. 그들은 일류 교수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우수한 교수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학술 세미나에 참가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들은 기존 대학 연봉의 3배를 제시하는 것은 보통이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고급 아파트, 자녀교육비 무한 보장 등의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이 같은 노력은 홍콩대 교수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홍콩대 교수 50% 이상은 세계 명문대 출신이며, 교수의 절반은 50여 개 국가에서 온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외국인이다. -19쪽 

     

    지역과 함께하는 도심 캠퍼스의 모범 -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는 또 뉴욕 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용주로 손꼽힐 정도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컬럼비아대는 학위를 가진 교수뿐만 아니라, 연구진, 행정보조원, 실험실 기술자, 도서관 조수, 요리사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일자리와 함께 퇴직 시 다양한 사회보장 혜택까지 제공한다. 실제로 컬럼비아 대학교 직원의 약 30%가 할렘 가 및 워싱턴 하이츠 지역에 살고 있다. 

    최근 컬럼비아대는 새로 건립될 계획인 웨스트할렘의 제3캠퍼스를 통해 생겨날 일자리 중 일정 부분을 지역 주민에게 할당할 것을 약속한 상태이다. -42~43쪽 

     

    사람을 지향하는 인본주의 교육의 전통 - 영국 UCL 

    칼리지 문화는 대학의 시스템이 거대하고 복잡해지면서 Tutorial Class(이하 면담수업)로이어졌다. 양적 변화속에서도 학문공동체라는 영국대학 교육만의 장점을 이어가려는 노력의 한 단면이다. 토론과 학습이라는 대학의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UCL 교육의 힘은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쏟는 면담수업에 있다고 볼 수 있다. UCL의 면담수업을 간단히 말하면, 3~4명 정도의 학생이 Tutor(이하 튜터)에게 1:1로 지도를 받는 수업을 말한다. -72~73쪽 

     

    철학의 길에서 만난 교토학파 - 일본 교토 대학교 

    기초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유명한 교토대에 들어온 만큼 학생들은 연구에 직접 참여해 보고 싶어한다. 이는 교토대의‘자중’과‘자경’이라는 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스스로의 행동을 절제하고 책임지는‘자중’의 태도와 자신의 가치와 존엄성을 스스로 인식하는 ‘자경’의 태도가 학생들의 머릿속에 늘 자리잡고 있다. -95쪽 

     

    변화 속에서도 그 위엄을 잃지 않는 인문학의 위용 - 중국 베이징 대학교 

    베이징대 인문학 교수들은 재정문제 및 학생 유치 등의 문제에 대해 학과 차원의 자구책을 사용해 인문학부의 생존을 지켰다. 

    그 일환으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적으로 기업과의 연계 및 국내외 인문학 연구 프로젝트 수주 등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베이징대는 재정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세계 석학들과의 연구 연계를 통해 인문학 분야의 큰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베이징 대학교 교수들은 인문학부의 또 다른 문제였던 학생 유치를 위해 정계, 재계 동문들의 실적 및 베이징대 인문학부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용하였고 베이징대가 찾는 학생들의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115~116쪽 

     

    90개국 인재들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캠퍼스 -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는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자주 방문한다. 중국 상위권 10개의 대학에는 1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해 대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인도나 중국 등과의 왕래가 잦다. 학생들의 고교 성적 이외의 자질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대학이 많은 기회를 마련하는 탓이다. 입학사정관들은 타 대학 방문 시 현장에서 실시된 면접을 통해 바로 학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135쪽 

     

    세계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국제화의 모범 - 일본 리츠메이칸 APU 

    몬테 카셈(Monter CASSIM) APU 학장 역시 APU의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비결로 ‘우수 학생 확보를 위해 발로 뛴 노력과 그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꼽았다. 그것은 자국 내에서 단순히 홈페이지에 자신의 학교를 홍보하거나 홍보 책자를 외국 학교에 보내는‘탁상행정, 탁상 국제화’가 아닌 직접 발로 뛰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국제화 추진이었다. 기존의 일본 전통 명문대나 우리나라의 대학교들에서는 보기 드문 APU의 차별화된 국제화 전략 중 하나이다. -165쪽 

     

    능력 있는 교수진이 뉴욕 대학교의 경쟁력 - 미국 뉴욕 대학교 

    뉴욕대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질 높은 수업을 받는 것,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실무에 나가서 직접 적용시킬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이라 여기고 있다. 그렇기에 그 분야의 학문 연구 성과에 한 획을 그은 교수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사람들, 즉 풍부한 경험이 있는 교수임용에도 힘썼다. 한 분야에 전문적인 경험과 화려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있어 최고의 교수로 꼽힌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수업방식을 자랑한다. -193~194쪽 

     

    자신과의 경쟁을 유도하는 학풍 - 프랑스 파리 4대학-소르본느 

    소르본느 학생들은 다음 학년으로 진급하기 위해 매년 일정 학점을 이수하는 시험을 본다. 시험은 논술과 구술로 이루어지며 논술 시험은 학생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글을 정리할 수 있도록 4시간 동안 치러진다. 

    논술 점수의 절반은 학기 동안 부여되는 논술 과제의 평가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돕는다. -218쪽 

     

    산학협력의 날개 달고 세계로 비상하는 칭화 인들 - 중국 칭화 대학교 

    칭화 대학교는 중국 최고 명문대학을 넘어서는 경쟁력이 있는 학교다. 이처럼 높은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칭화대만의 연구개발(R&D) 능력이다. 칭화대의 전체 교수진 3천여 명 중 3분의 2 정도인 2천여 명의 교수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석ㆍ박사 6천여 명이 교수진과 함께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칭화대 기업 집단 안에도 기술개발 인력은 1천5백여 명에 달한다. 이는 결국 칭화대의 연구 인력이 1만 명에 달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240쪽 

     

    불교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교토 불교대학 - 일본 교토 불교대학 

    교토 불교대는 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학생과 외국인 교수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교수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토 불교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통신교육으로 마련한 탄탄한 재정과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교수들을 근간으로 티베트, 스리랑카, 미국,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교수들을 유치한다. 교토 불교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를 토대로 공동연구의 형식으로 외국인 교수들을 지원하기도 한다. -266~267쪽

  • 목차
    1. 아시아 최고의 연구수준 홍콩 대학교
    2. 지역과 함께하는 도심 캠퍼스의 모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3. 사람을 지향하는 인본주의 교육의 전통 영국 UCL
    4. 철학의 길에서 만난 교토학파 일본 교토 대학교
    5. 변화 속에서도 그 위엄을 잃지 않는 인문학의 위용 중국 베이징 대학교
    6. 90개국 인재들이 숨쉬는 글로벌 캠퍼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7. 세계 인재를 끌어들이는 국제화의 모범 일본 리츠메이칸 APU
    8. 능력 있는 교수진이 뉴욕 대학교의 경쟁력 미국 뉴욕 대학교
    9. 자신과의 경쟁을 유도하는 학풍 프랑스 파리 4대학-소르본느
    10. 산학협력의 날개달고 세계로 비상하는 칭화 인들 중국 칭화 대학교
    11. 불교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교토 불교대학 일본 교토 불교대학
  • 저자소개

    동국미디어센터 학생기자단 

     

    동국미디어센터 대학미디어팀은 동대신문과 교육방송국(DUBS), 동국포스트(영자신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신문과 방송 등으로 독자 운영되어오던 틀을 벗어나 융합언론을 모토로 하여 2007년 조직을 통합했다. 그리고 매년 학생기자들이 직접 구상하고 기획한 주제를 가지고 해외취재를 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학생취재단과 2009년 해외대학 취재단,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취재단을 구성해 활동했다. 이 글의 저자는 동국미디어센터에서 학생기자와 방송국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기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