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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그물망과 친화력

저자 송희복 지음
출판년월 2014-06-30
ISBN ISBN-13 : 978-89-7801-419-9 (03810)
판형 신국판
페이지수 352쪽
판매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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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우리 시들이 가진 사상 내지는 형이상形而上, 그리고 그 윤곽의 세밀한 확대

    이 책은 우리 근현대시의 정체성과 존재 의의, 또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현상을 밝힌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우리 시의 사상 내지는 형이상形而上에 대한 측면을 부연하고 그 윤곽을 세밀하게 확대하는 차원에서 쓴 글들입니다. 이 책의 성격에 관해서라면, 비평문이라고 해도 좋고 논문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만, 제가 그저 가치평가의 관심과 학구적인 관점을 동시에 충족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독자 여러분께 이 책이 비평과 탐구의 영역을 아우르는 간間텍스트적인 성격과 형태를 지닌 것으로 보아 주시기를 감히 기대합니다.

    -<독자를 위하여> 중에서

  • 목차
    제1부, 언어의 결과 사상의 틀

    한용운 시의 형이상(形而上) : 모순형용의 수사학과 불교의 유식 사상

    -시와 사상의 조응 관계에 관하여

    1. 문제의 제기

    2. 응결된 모순의 언어와, 모순형용의 수사학

    3. 시편 「알ㅅ수업서요」와 우주론적 의문의 제기

    4. 식(識)의 발상전환 : ��모른다��에서 ��안다��로

    5. 요약과 전망

    관계적 사유의 그물망과 서정시의 친화력

    ―한국 근현대시와 우주 생명의 동일성

    1. 문제 제기를 위한 한 마디

    2. 한용운의 선시에 나타난 우주적 오도(悟道) 체험

    3. 박이문의 시집 『나비의 꿈』과 노장(老莊) 사상

    4. 이성복의 시 세계에 투사된 역(易)의 잔영들

    5. 요약, 그리고 남는 한 마디

    춤추는 살은 주인 없는 산으로 간다

    ―강은교의 시 세계와 여성생태주의

    1. 놀라운 엄숙과 경건한 고독

    2. 허무와 신생, 그 아득한 틈새

    3. 공동체 의식의 확산된 지평

    4. 여성생태주의의 시적 가능성

    불교적 생태 감성과 에코카르마의 시학

    1.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하는 것

    2. 뭇 생명의 어울림 : 한 꽃송이에서 꽃 한 송이로

    3. 게리 스나이더, 그 현존하는 상징

    4. 에코카르마와 무아행





    제2부, 시의 사상에 관한 쟁점

    해방기 시단의 청록파와 전위시인파 연구

    1. 문제의 제기, 혹은 문제점

    2. 청록파와 전위시인파-동시대 상황과 유파의 형성

    3. 청록파와 전위시인파의 시세계 비교

    4. 『청록집』과 『전위시인집』의 발간 그 이후

    5. 맺음말 : 의장론(意匠論)의 겹프리즘

    꽃 한 송이가 피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기쁨

    ―서정주의 시와 사상

    1. 들어서는 말

    2. 불교적 상상력의 기저

    3. 신라정신의 쟁점과 그 의미망

    4. 풍류적 사관(史觀)의 영사시

    5. 남는 말

    한국 시에 나타난 아나키즘의 영향과 무정부 낙원 의식

    1.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한 마디

    2. 아나키즘 시의 선구자였던 권구현과 김화산

    3. 그리운 강남, 남조선 사상,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이상

    4. 시적 아나키의 낙원 : 유치환과 이윤택의 경우

    5. 아방가르드 시의 무정부, 무의미 현상

    6. 앞으로의 전망을 위한 한 마디

    서랍 속의 불온시와 미완의 형이상

    ―김수영과 신동엽에 대하여

    1. 안타까운 꽃잎으로 진 참여시의 전설

    2. 김수영 : 살아있는 시는 본질적으로 불온하다

    3. 신동엽 : 소박한 도식주의 역사관이 투영된 시

    4. 시사적인 언술과 모국어의 지평

    김지하의 시와 웅숭깊은 추(醜)의 미학

    1. 사상은 때로 문학 위에 군림하는가

    2. 어두움의 세계에서 밝음의 세계로

    3. 흰 그늘의 시학에 대하여

    4. 미적 근대성을 넘어서

    제3부, 시 비평의 메타적 성찰

    유종호의 문학비평에 나타난 토착어 지향성과 근현대시

    1. 문제제기 : 근현대시를 보는 눈

    2. 토착어 지향성, 혹은 시인과 모국어의 관계

    3. 긍정적인 시각 : 우리말 기표(記標)의 언어형식

    4. 부정적인 시각 : 의미 위주의 전언(傳言) 소통

    5. 근대 시문학사와 민족어 순화 지향

    6. 맺는 말 : 유종호의 비평사적 위상

    싸우는 인민을 위해 시인이 노래해야 했나

    ―김동석의 시인론과, 해방기 비평의 좌경화

    1. 문제 제기 : 김동석의 탄생 백주년

    2. 모더니즘의 감수성과 문학비평가의 교양

    3. 조선시의 편영, 금단의 과실, 탁류의 음악

    4. 정치적인 신념이 한결 뚜렷해진 시(인)론

    5. 마무리 : 좌경화의 도정과 궤적

    산문적 실증으로 복원한 백석 시의 전모

    ―이숭원의 『백석을 만나다』를 읽고

    1. 또 하나의 ��전편 해설�� 유의 작품론

    2. 언어(학)적인 가치인가, 시의 가치인가

    3. 춤으로부터 춤꾼을 식별해낼 수 있는가

    생활 속의 선시(禪詩) 읽기, 혹은 사유의 광맥 찾기

    ―깨달음의 시적 경지를 연 불교시의 계보

    1. 마음이 담담해져 돌아갈 생각마저 잊다

    2. 짓밟힌 돌이 깨어져도 그윽한 빛은 나고

    3. 꽃이 피는 걸 보면서 비로소 때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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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소개

    송희복
    문학평론가 및 국문학자.
    동국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일본 아이치교대 연구교수 역임.
    국제언어문학회 회장 역임.
    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재직.
    저서
    『해방기 문학비평 연구』(문학과지성사, 1993)
    『한국문학사론연구』(문예출판사, 1995)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