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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도서 / 사회과학

동양법의 상징

저자 손성
출판년월 2007-02-28
ISBN ISBN-10 : 8978011918 ISBN-13 : 9788978011914
판형 B5 1판
페이지수 261쪽
판매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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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법학이라는 넓디넓은 영역에서 어찌 보면 전혀 엉뚱한 듯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 생각해볼 때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법(法)’자 하나에 천착하여 일정 수준의 연구를 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 책에서 ‘법’자 하나를 들어 법학 전체, 어쩌면 법 정신 전체를 들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근대법학을 연구 지평으로 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언어․문자․신화․역사․천문에 이르기까지 분명 학문적 외도를 일삼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謄세기 말에서 21세기 초에 걸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금융법 분야가 현대법학에 있어서의 한 끝단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반대편 끝단에는 고대의 신화나 갑골, 금문, 전서 속에 녹아있는 법학 자료를 연구 소재로 하는 인문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법학 분야가 있다. 현재 저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국제금융법서설이 전자에 관한 책이라면 이 책은 후자에 관한 책으로서 이해하면 된다.”

    저자의 말과 같이 인문주의적 법학자로서 저자는 이 책에서 문자의 고증, 우주 천리의 해석, 문자의 고고학적 추적을 통해 ‘법’자의 근원과 역사, 의미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를 통해 인간의 역사와 정신의 속살을 끄집어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적인 법 조항에 대해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나 그들 법의 토대가 무엇이고 법이 걸어온 길,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가에 대해 그 어느 책보다 깊이 있고 풍요로운 상상을 하게 될 것이다. 


  • 목차
    프롤로그
    1.학문에 있어서 양단론
    2.해치의 재조망.법자 해석의 중단
    3.법자연구의 압권 - 법자는 여성성을 띠고 있다
    4.천문을 접하고 경탄하다
    5.동양문화의원형은 중원에 있지 아니하고 변방에 있다
    6.법자박물관의 개원

    고대문자로서의 법자
    1.험난한 고대문자의 세계 - 그리고 법자
    2.고대문자의 해석
    3.필자와 고대문자
    4.법자의 고대문자로서의 특징

    갑골법자 - 법자원형
    1.도폐 속의 간략법자 그리고 갑곡법자
    2.문자로서의 원시법자의 출현과 변용
    3.법자 출현시기의 재해석
    4.재해석에 따른 반론
    5.갑골법자의 확인이 주는 시사점 및 숙제

    금문법자의 자형해석
    1.미결의 법자 자형해석
    2.주나라의 에토스(정신적 분위기) - 하늘의 뜻
    3.대우정 원시 금문법자의 자의
    4.원시 금문법자의 자형에 대한 새로운 해석
    5.기존의 자형해석에 대한 검토와 코멘트
    6.자형해석이 남긴 두 가지 의문

    법자는 여성이다
    1.법자의 여성성을 보게 된 과정
    2,화살의 여성성
    3.화살의 여성성의 근거
    4.문자로서의 화살과 법자의 창제
    5.얼자의 여성성
    6.동양법 상징:동물 해치에서 인간 여성으로

    천문과 법자
    2.천문지위의 변화
    3.천문질서의 질종 - 모계성
    4.감추어진 또 하나의 비밀 - 모계의 음모
    5.부계의 음모 - 해치의 부각
    6.천문과 법자

    에필로그
    1.에필로그의 변
    2.미진한 이야기
    3.법자와 우리 말 속에 남아있는 이야기
    4.본서의 학문적 성과가 학꼐에 기여하는 구체적 사례
    5.고구려 삼족오의 진실
    6.남기고 싶은 개인적 이야기

    참고문헌
  • 저자소개
    손성 지음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장.
    한•중법학회장.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교수.
    현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주요 저서와 논문에 『외뿔 양 해치의 르네쌍스』, 『새로 보는 중국역사인물』과 「중국 고고학에서의 법학자료 분석」, 「중국에서의 예법지쟁과 민법․경제법논쟁」 등이 있다. ‘해치상’을 제작하여 대검찰청에 기증하고 최초의 문자박물관인 法字박물관을 설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