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취업 전략특강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실질적인 청년 실업자 수가 9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줄어들고 있고 대졸자 수는 늘어나고 있어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청년 실업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주요 기업들의 입사 경쟁률을 보면 340:1까지 치솟은 곳도 있고, 대부분의 기업이 100:1을 훌쩍 넘고 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해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 해외 명문대학 졸업자, 석·박사 학위 소유자에게도 취업문은 좁기만 하다. 높은 학력도 취업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1~2년을 더 공부하는 취업 재수생, 삼수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는 취업문을 어떻게 해야 뚫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답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 성공취업을 위한 실용가이드북

총 7장으로 이루어진『성공취업전략 특강』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인사담당자로 일하며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최근의 채용 트렌드와 정보를 알려주고, 학년별 준비전략, 직무선택, 면접, 인성·적성검사 등 취업실전전략을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제시하고 있다. 

제1장

‘취업시장의 현황과 전망’은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경제동향을 분석하여 성장세에 있는 산업군을 선택하고,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현재 상황과 미래 비전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수 있어야 하며, 관심을 주가와 환율, 유가 등으로 확대시켜 더 좋은 기업을 고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취업시장과 해외취업시장의 흐름, 업종별 채용현황 등을 제시하여 취업선택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제2장 

‘기업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에서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인재상을 제시하여 맞춤취업을 유도하고 있다. 취업은 단지 어떤 회사에 들어갔다고 해서 끝나는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야‘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제3장 

대학취업특강의 인기강사이기도 한 저자가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제3장‘성공취업을 위한 학년별 전략’이다. 이제 취업준비는 학력+알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대학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어떻게 자신의 생활을 디자인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대학 새내기 때부터 이 책에 나오는 학년별 전략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시행할 수만 있다면 취업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제4장

제3장이 대학생들에게 성공적 사회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주고 있다면 제4장‘직무, 정확하게 이해하고 선택하자’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직무를 선택하는 것임을 풍부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어느 부서에 배치되든 상관없다는 구직자도 상당히 많은데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으면 어렵게 취업한 곳이 행복이 아닌 스트레스와 불행을 주는 곳이 된다. 그것은 마치 독일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이 독일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과 같다. 

제5장

‘이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와 제6장‘면접, 자신 있게 나를 표현하라’ , 제7장‘인적성검사의 최근 경향 및 대책’, 그리고 84개 주요 기업의 면접공략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는 별책 부록‘베스트 면접 실전전략’등은 실전에서 필요로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절실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대부분 이러한 스킬을 컨설팅이나 취업캠프, 취업아카데미 등에 참가하여 익히고 있지만 이 책은 실례를 통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열심히 따라 한다면 취업캠프 등에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권말 부록과 팁에 있다. 권말 부록 ‘각계 인사 관련 전문가들에게 듣는다’에서는 학교나 기업에서 취업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취업준비생들이 갖춰야 할 능력과 태도 등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난 생생한 조언을 들려주고 있고, 저자는 각 장마다 본문 내용과 관련되어 취업준비생들이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을‘취업 이야기’라는 팁으로 전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성공취업을 위한 실용가이드북 이라고 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취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이다. 예를 들어 물리학과에 다니는 학생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인사업무가 적성에 맞는다 는 생각에 열심히 경영 관련 과목을 듣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 볼 문제다. 물론 인사부서에 취업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공자는 말할 것도 없고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자들에 비해서도 취업가능성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자칫하면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에 오는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찾아가 자신이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인지 정확하게 물어봐야 한다. 학교 내 취업센터나 경력개발센터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가고자 하는 기업을 정했다면 직무에 대해 고민해 볼 차례다. 과연 어떤 부서가 나에게 맞을까 따져보고 분석하는 것이다. 직무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직무를 선택했다면 그에 맞춰서 본격적으로 취업계획서를 작성하라. ‘취업 D-700일’이라는 이름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서를 만드는 것이다. 700일은 생각보다 길지 않은 기간이다.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은 도외시한 채 주위의 말만 듣고 고시공부에 매달리거나 필요하지도 않은 자격증을 따느라 허비할 시간이 없다.

- 제3장 성공취업을 위한 학년별 전략 중에서

일반적으로 기업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능력이 있는 사람, 자기계발능력이 있는 사람, 패기가 있는 사람, 책임감이 있는 사람,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을 지닌 사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그러나 이처럼 원하는 인재상은 비슷하지만 기업의 조직문화에 따라 한 사람을 놓고 각기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다. 사람을 보는 기준, 즉 면접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보자. 흔히 S그룹은 관리문화, H기업은 불도저문화, L그룹은 인화의 문화라고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저돌적이며 과감한 성격의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S그룹의 면접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이다.

외눈박이들만 사는 곳에 두눈박이가 가면 따돌림 당하는 것과 같다. 면접관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지원자가 기업의 조직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그들 대부분이 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20년 가까이 근무한 임원들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도화된 심층적인 면접기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해당 기업의 문화와 맞지 않으면 면접을 통과하기 힘들다. 면접관들의 마음속에는 회사에 적합한,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상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6장 면접, 자신 있게 나를 표현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