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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신충

본문

한자1
[信忠]
한자2
뜻(설명)
신라 승려. 738년(효성왕 2) 중시(中侍)가 되었다. 왕이 세자(世子)로 있을 때 신충과 바둑을 두다가 “내가 후일에 너를 잊지 아니하리니, 너도 정조를 고치지 말라.”하고 잣나무를 가리키며 맹세했다. 몇 달이 지나 세자는 왕이 되어 다른 공신(功臣)들에게 모두 상을 주었으나 신충은 깜박 잊어버렸다. 이에 신충이 노래를 지어 잣나무에 붙이니, 나무가 말라 버려 왕이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붙어 있는 노래를 발견하고, 바로 불러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757년(경덕왕 16)에 상대등(上大等)이 되었다가 763년(경덕왕 22) 벼슬을 버리고 남악(지리산)에 가서 승려가 되었고, 뒤에 단속사를 짓고 수행하면서 왕을 위하여 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