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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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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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540~594) 중국 수나라 때 삼계교(三階敎)를 창도(唱導)한 승려. 속성은 왕(王)씨이고, 위도 사람이다. 출가하여 경·논을 연구하고, 항상 시대에 적합한 종교를 구하다가 마침내 말법삼계(末法三階)의 불법을 발견하였다. 상주 법장사에서 구족계(俱足戒)를 버리고 몸소 노역(勞役)에 종사했으며, 위로는 삼보를 공경함과 아울러 아래로는 일체 약자들에게 보시하였다. 589년(개황 9) 왕명으로 장안에 들어가 수나라 공신 고영(高潁)이 지은 진적사에 있으면서 40여 권의 서적을 찬술(撰述)하여 일파의 독립을 선언했다. 장안의 화도사·광명사·혜일사·홍선사를 비롯하여 다른 절에까지 삼계교의 불법을 선전하는 도량을 만드는 성황을 이루었다. 나중에 다른 종파의 압박으로 594년(개황 14)에 세수 55세로 입적하였다. 뒤에 왕명으로 삼계교의 가르침을 금지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