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대웅전
본문
한자1
[高敞禪雲寺大雄殿]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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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보물.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의 본전(本殿)으로 조선 후기에 중건되었다. 선운사는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진흥왕이 세웠다는 설과 백제 고승 검단선사가 세웠다는 설 두 가지가 전해진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에는 진흥왕이 세우고 검단선사가 고쳐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창 선운사 대웅전의 현재 건물은 1472년(성종 3) 중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1613년(광해군 5) 다시 지은 것이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로 긴 장방형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다포 양식으로 꾸며졌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다. 막돌로 허튼 쌓기를 한 얕은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약한 배흘림이 있는 두리 기둥을 세웠으며, 벽의 양 측면에는 널판으로 풍판(風板)을 대었다. 전각 내부의 천장에는 커다란 운룡문(雲龍紋)이 그려져 있고, 우물천장을 설치하여 구름, 학, 꽃 등으로 매우 아름답게 장엄하였다. 불단 위에는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주존(主尊)으로 왼쪽에 아미타불과 오른쪽에 약사불을 모셨다. 삼존불 뒤의 후불 벽화는 1688년(숙종 14) 조성한 것으로 비로자나불회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회상도와 약사회상도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