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참당암대웅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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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敞禪雲寺懺堂庵大雄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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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보물.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지붕.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에 속해 있는 암자인 참당암의 대웅전이다. 참당암은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곳이란 뜻으로 선운사의 암자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지금은 산내 암자로 사격(寺格)이 위축되었으나 원래 참당사 또는 대참사(大懺寺)라고 불리던 거찰(巨刹)이었으며, 삼국시대의 승려 의운(義雲)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참당암 대웅전은 신라 진평왕의 부탁을 받은 의문화상이 지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기록된 『참당사고사급법당기(懺堂寺故事及法堂記)』가 1794년(정조 18) 간행된 점으로 볼 때 이 시기에 중건된 것으로 짐작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며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서 지금 있는 건물은 조선시대의 것이다. 앞면의 공포는 전형적인 18세기의 다포 양식인 반면 뒷면은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는 주심포 양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건물을 수리할 때 고려시대의 부재를 재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따라서 이 건물은 고려시대의 다른 건축물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전각에는 석가여래를 본존으로 모시고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이 협시보살로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