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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십대수

본문

한자1
[十大受]
한자2
뜻(설명)
『승만경』에 나오는 승만부인이 부처님께 수기를 받고 세우는 열 가지 커다란 서계(誓戒)로 10수(十受)·10홍서(十弘誓) 등이라고도 한다. 첫째, 보리(菩提)를 이룰 때까지 받은 계율(戒律)에 대하여 범할 생각을 내지 않는다. 둘째, 여러 어른에 대하여 거만한 마음을 내지 않는다. 셋째, 여러 중생에 대하여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넷째, 다른 이의 잘생긴 신수[身色]나 아름다운 기구(器具)에 대하여 시기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다섯째, 내외법(內外法)에 대하여 아끼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 여섯째, 제 몸을 위하여서는 재물을 저축하지 않겠고, 무릇 받은 것이 있으면 모두 가난하고 곤궁한 중생들을 구제한다. 일곱째, 제 몸을 위하여서는 사섭법(四攝法)을 행하지 않고, 온갖 중생들을 위해서 애착하지 않는 마음과 만족함이 없는 마음과 거리낌이 없는 마음으로 중생을 섭수한다. 여덟째, 고독하여 의지할 데 없거나, 구금을 당하였거나, 병이 나거나, 가지가지 액난과 곤란을 만난 중생들을 보게 되면 잠깐도 그냥 버리지 않겠고, 반드시 그를 편안하도록 의리로 도와주고 그 고충에서 벗어나게 한 뒤에야 떠난다. 아홉째, 중생을 붙잡거나 기르거나 하는 여러 가지 나쁜 짓과 모든 계율을 범하는 것을 보게 되면 끝내 내버려 두지 아니하겠고, 제가 힘을 얻는 때에 여러 곳에서 이런 중생들을 보고는 조복할 것은 조복하고, 섭수할 것은 섭수한다. 열째, 올바른 법을 거두어 지니어 잊어버리지 않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