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지거사팔성인경
본문
한자1
[十支居士八城人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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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704, T92.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줄여서 『십지경(十支經)』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 오래지 않아 여러 비구가 바라리불도로성(波羅梨弗都盧城)의 계원(鷄園)에 있을 때, 아주 부유한 십지(十支) 거사(居士) 팔성인(八城人)이 비구들을 찾아와 법을 청하였다. 이윽고 비구들의 설법을 들은 거사는 비사리의 원숭이 못으로 아난을 찾아가 여래의 제자들이 어떻게 번뇌를 끊어 해탈하였는가에 대하여 설법을 청한다. 그러자 아난은 음욕(淫欲)에서 벗어나 사선정(四禪定)에 머무는 것, 자·비·희·사의 사무량심(四無量心)을 행할 것, 법을 사랑할 것 등과 여러 선정의 단계를 설하면서 번뇌를 끊는 법을 가르쳐 준다. 그리하여 설법을 들은 십지 거사 팔성인은 기뻐하며 아난을 칭송하고 승가에 크게 희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217 『팔성경(八城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