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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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1
[十地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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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śabhūmikasū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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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9권. K1388, T287.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당(唐)나라 때 시라달마(尸羅達摩)가 790년에 한역. 줄여서 『십지경(十地經)』이라고 한다. 이역본으로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십지품(十地品)」, 『십주경(十住經)』, 『점비일체덕지경(漸備一切智德經)』이 있다. 『화엄경』의 일부를 독립시킨 경전으로 보살 수행의 10가지 단계인 십지 또는 십주를 설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조선시대에 교종선(敎宗選)의 시험 과목으로 채택되었던 경전이다. 부처님이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궁전에서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이 삼매(三昧)에서 일어나 십지의 이름을 열거하고 그 의미는 풀이하지 않았다. 이는 아직 수행이 얕은 사람 혹은 지혜가 밝지 못한 사람이 이를 듣고 의심을 일으킬까봐 걱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교종(敎宗)에서는 『화엄경』 과 함께 이 경전을 최후에 공부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