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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부론

본문

한자1
[十八部論]
한자2
Samayabhedoparacanacakra
뜻(설명)
1권. K976, T2032. 진(陳)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57년에서 569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교단의 근본 분열부터 18부파의 분열까지 그 이유와 교의 내용에 대해 논한 것이다. 먼저 각 부파가 분열한 연유에 관해 설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한 지 116년이 지난 뒤 먼저 대중부(大衆部)와 상좌부(上座部)의 두 파로 나뉜다. 이후 100년 사이에 다문부(多聞部)와 시설론부(施設論部)로, 그다음 200년 사이에 지제가부(支提迦部), 불바라부(佛婆羅部), 울다라시라부(鬱多羅施羅部)가 독립한다. 상좌부에서도 논쟁이 일어나 부처님 입멸 후 300년이 지나 살바다부(薩婆多部)와 설산부(雪山部)로 나뉜다. 그다음 100년 사이에는 독자부(犢子部)가 분리한다. 독자부는 다시 달마울다리부(達摩鬱多梨部), 발다라야니부(跋陀羅耶尼部), 미리부(彌離部), 육성부(六城部)의 네 부파로 분열한다. 살바다부는 미사부(彌沙部), 우리사부(優梨沙部), 승가란다부(僧伽蘭多部) 세 부파로 나뉘며, 미사부에서 다시 담무덕부(曇無德部)가 갈라져 나간다. 상좌부는 설산부를 제외하고 지말 10부로 나뉘는데, 여기에 대중부의 지말 8부를 합해 모두 18부파가 성립한다. 이 18부에 설산부를 더하고, 근본 2부인 마하승기부와 상좌부를 더하면 모두 21부의 본말 부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파 분열의 연유 이외에도 각 부파의 입장도 서술하고 있다. 이역본으로 『부집이론(部執異論)』, 『이부종륜론(異部宗輪論)』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