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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십현담요해

본문

한자1
[十玄談要解]
한자2
뜻(설명)
1권. 조선시대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당나라 동안상찰(同安常察)이 지은 『십현담』의 요지를 해석한 책. 동안상찰의 『십현담』에 청량문익(淸凉文益)이 주를 단 『동안찰십현담청량화상주(同安察十玄談淸凉和尙註)』가 있고, 이 둘에 대해서 김시습이 주를 단 것이 『십현담요해』이다. 조동종의 법맥인 상찰의 『십현담』을 주해하여 무주착(無住着)의 경지인 선(禪)의 궁극적 경지를 밝혔다. 구성은 서문과 『십현담요해』 본문, 그리고 부록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서문에서는 『십현담』이 불조의 현관(玄關)이어서 뛰어난 대장부가 아니면 그 관문 속을 엿보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 책에는 조동종의 정편오위설(正偏五位說)에 입각한 조동선풍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남 순천 대광사(大光寺)에서 1509년 간행된 목판본과 후손 김봉기(金鳳基)가 1927년 중간한 신활자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