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본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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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밀교의 교리에 입각한 불교 관법(觀法)의 하나이다. 아(阿) 자는 모든 말과 소리의 근본으로서 어떠한 소리와 말이라도 아 자를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밀교에서는 아 자를 우주의 본체로 삼아 관한다. 아자관의 종류로는 소리글자실상(實相)을 관하는 방법이 있다. (1) 소리를 관하는 방법으로는 숨을 내쉴 때마다 아 자를 부르되, 소리마다 마음을 주의하여 게을리하지 않으면, 망상이 스스로 쇠하여지고 진여(眞如)를 체득하게 된다고 한다. (2) 글자를 관하는 방법으로는 글씨를 쓰거나 혹은 자기의 마음에 지름[徑] 1척 5~6촌의 달을, 그 가운데 8엽(葉)의 연화를, 그 위에 다시 네모진 금빛 아 자를 그려서 관하되, 생각 가운데 다른 생각이 섞이지 않게 한다. 이렇게 하여 망념이 다하면 본각(本覺)의 심불(心佛)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3) 실상을 관한다는 것은 아자본불생(阿字本不生)의 참다운 이치를 관하는 것이다, 일체가 생멸변화하는 현상 속에서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