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훔
본문
한자1
[該攝門]
한자2
ⓢ
ⓟ
ⓣ
뜻(설명)
고려시대 승려. 속명은 희현(希玄)이며 고려 고종 때 낙산사의 주지였다. 1253년(고종 40) 몽골이 침입하여 위급하게 되자, 낙산사에 보관 중이던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과 정취보살상(正趣菩薩像), 두 개의 보주(寶珠)를 은합에 넣어 도피하려 하였는데, 사노 걸승이 빼앗아 땅에 묻으며 맹세하기를 “내가 죽으면 이 구슬은 다시 인간에 나타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죽지 않으면 두 보주를 나라에 바치겠노라.” 하였다. 그 후 10월 양주(襄州)성이 함락되자 아행은 죽고, 걸승은 죽음을 면하여 몽골군이 물러간 뒤 맹세대로 두 보주를 파내어 명주도 감창사(溟州道監倉使)인 이녹수(李祿綏)에게 바쳤는데, 후에 어부(御府)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