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과

[解深密經疏 卷第十]

1) ⓢ aḥ (또는 痾噁). 실담12운(韻)의 하나이자 50자문의 하나이다. 이것은 아음(阿音)에서 달라진 소리로 점 없는 (아) 자의 곁에 열반점(:)을 더한 글자이다. 데바나가리에서는 ‘:’을 Visarga라고 한다. 세상의 장해를 없애는 뜻, 또 해탈 등의 뜻이 있는 데서 해석하는 말인 듯하다. 『문수문경(文殊問經)』에는 악 자를 말할 때 침몰의 소리라고 하고, 『금강정경(金剛頂經)』에서는 “악자문(惡字門), 일체법원리불가득고(一切法遠離不可得故)”의 뜻이 있다고 한다. 2) ⓢakuśala. 3성(性)의 하나로 불선(不善)이라고도 한다. 현세나 내세에 자기나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성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