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타
본문
한자1
[香爐庵]
한자2
ⓢ
ⓟ
ⓣ
뜻(설명)
1권. K876, T740.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번역자 미상으로 『서진록(西晋錄)』(265~316)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알다화기경』이라 한다. 부처님이 위야국(爲耶國)에 머무실 때, 어떤 천인의 질문을 받고 나서 여러 비구에게 보시의 8사(八事)와 10가지 인연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과거의 여러 부처님은 『알다화다기경』을 말하였는데, 석가모니 부처님 또한 그 경을 말한다고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의 보시와 참된 보시에 관해 설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의 재물이란 헛된 것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알지 못해 남에게 베풀지 않고 인색하다. 그들은 이 세상이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 자기 자신이 언제나 잘 살 것으로만 생각한다. 더구나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과보를 받고 악한 일을 하면 반드시 나쁜 과보를 받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누구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부처님은 남에게 재물을 베풀어 보시하려면 그 대상을 잘 선택해야 하며, 마음가짐도 올바르게 지녀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한 가능한 한 덕이 높은 사람에게 보시해야 하며, 보시할 때는 지성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재물을 베풀 때 그 대상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거나, 남을 시켜서 보시하거나, 그 과보를 믿지도 않으면서 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