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마라
본문
한자1
[向火]
한자2
ⓢ
ⓟ
ⓣ
뜻(설명)
1권. K727, T119.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이 경은 앙굴계(鴦崛髻)를 교화한 내용과 행위의 과보에 대해 설하고 있다. 부처님이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였다. 앙굴계라는 아주 악한 도적이 사람들을 죽여서 손가락을 끊어 실에 꿰어 달고 다녔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처님은 앙굴계를 찾아가 교화시킨다. 그리고 부처님의 교화를 받은 앙굴계는 구족계를 받아 비구가 되고 열심히 정진하여 아라한과를 증득하게 된다. 그 뒤에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어느 산모의 처소에 이르러 오계를 지키는 등의 일을 설하여 산모가 순산하도록 도왔다. 그리고는 성에서 나오다가 그의 이전 악행을 아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그를 몽둥이로 때리고 칼로 찔렀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때리고 쳐도 그 괴로움을 조용히 감내하였다.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앙굴계에게 부처님은 이미 지은 행(行)의 과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시고, 앙굴계는 어떠한 과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한다는 내용이다. 이 경은 『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 제38경의 일부 이역이며, 그 외 이역본으로 『불설앙굴마경(佛說鴦掘摩經)』『앙굴마라경(央掘魔羅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