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본문
한자1
[玄導]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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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177, T450.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0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한역하였다. 별칭으로 『약사본원공덕경』·『약사여래본원공덕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약사유리광여래의 본원과 공덕에 대해 설한 경이다. 약사유리광여래는 보살로서 수행할 때에 모든 불구자의 몸을 온전하게 하고 사람들의 병을 다 치료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겠다는 등의 12가지 큰 서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성불하였으며, 그의 세계는 서방의 극락세계와 같이 괴로움이 없고 보석으로 장엄되어 있다고 한다. 12대원에는 약사여래가 과거세(過去世)에 약왕보살로 수행할 때 자신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열두 가지의 큰 발원으로 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가득하게 하려는 원, 중생을 모두 어둠에서 벗어나게 하여 깨우치려는 원, 중생으로 하여금 욕망에 만족하여 결핍하지 않게 하려는 원,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대승교에 들어오게 하려는 원 등이 있다. 누구든지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외우는 사람은 살아서는 온갖 재앙이 없어지고 죽을 때에는 8보살(菩薩)이 극락세계로 인도하며, 약사유리광여래의 불상을 세워 놓고 이 경전을 읽으면 모든 소원이 성취된다고 설한다. 약사유리광여래는 유리광왕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하는데, 중생들의 온갖 병을 치료하고 모든 재난을 없애며 수명을 연장시키는 부처님이다. 부처님의 힘으로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현실적인 바람을 수용한 이 경전이 널리 유포되면서 약사신앙이 유행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크게 성행하였다. 이역본으로 『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의 제12권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약사여래본원경』·『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七佛本願功德經)』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