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
본문
한자1
[慧永]
한자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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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부처님 십호(十號) 중 하나이다.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달타벽다(怛他蘗多)라 음역한다. 이 말 뜻에 대하여는 이 말을 조성하는 단어의 분석에 따라 나누어 볼 수 있다. 둘째 말을 가타(gata) 또는 아가타(āgata)라고 분석하는 것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타(tathā)는 같이, 곧 여시(如是) 또는 여실(如實)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가타(gata)는 가다[逝]의 뜻이며, 아가타(āgata)는 도달·오다[來格]의 뜻이다. 그러므로 만일 (1) tathā+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부처님들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彼岸)에 간 사람이란 뜻이며, 곧 선서(善逝)·도피안(到彼岸) 등과 같은 뜻이다. (2) tathā+āgata라 하면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이다. 지금까지의 제불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동일한 이상경(理想境)에 도달한 사람을 의미한다. 또 이 밖에도 아가타(āgata)를 오다[來格]의 뜻이라 하면 여래라는 것은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내현(來現)한 사람, 또는 여실한 진리에 수순하여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보여주는 사람이란 뜻이다. 한역(漢譯)에서는 이 뜻에 의하여 여래를 해석하되 여(如)로서 내생(來生)한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