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여수 흥국사목조석가여래삼존상

본문

한자1
[慧解脫]
한자2
뜻(설명)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하며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삼존상은 흥국사 대웅전의 주존불로 모셔져 있는데, 협시 보살상의 보관 뒷면에는 각각 ‘자씨보살대명숭정(慈氏菩薩大明崇禎)’, ‘제화보살대명숭정(提花菩薩大明崇禎)’이라는 명문이 타출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따라서 이 삼존상이 수기삼존상(授記三尊像)으로 17세기 전반의 숭정 연간(1628~1644)에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삼존상은 조각수법이 매우 뛰어나서 양감이 잘 표현되었으며, 손과 발의 모양이 잘 살아 있고, 옷 주름이나 장신구의 표현도 유려하다. 불상은 17세기 조각의 단순함을 잘 반영하고 있고, 두 보살상은 자연스러운 자세와 장대한 신체 비례를 보여준다. 17세기 전반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유물로서 이 같은 크기의 보살상을 동반한 삼존불이 드물며, 도상과 양식적 측면에서도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을 대표하는 삼존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