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虎溪寺]

이와 같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1) 6성취(成就)의 하나로 신성취(信成就)에 해당하고, 경전 처음에 이 말이 있으며 ‘이와 같이’라고 해석된다. 2) 법이여연(法爾如然)하다는 뜻으로 제법 실상의 그대로를 표시하는 말이다. 3) 믿는 진리로서 잘못이 없음을 표시하는 것이다. 원조(元照)는 “이치에 계합함을 여(如), 그릇됨[非]이 없는 것을 시(是)라 한다.”고 해석하였다. 4) 신심이 확실하여 의심이 없는 것을 표시하는 말이다. 현수(賢首)는 “여(如)는 순(順), 시(是)는 신(信). 또 시는 인정함이니, 인순신수(印順信受)하는 것을 여시라 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5) 그렇다는 뜻으로 다른 이의 이해를 긍정할 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