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주

[護符]

ⓢcintāmaṇi 또는 여의보주(如意寶珠)라고 한다. 음사로는 진타마니(眞陀摩尼)·진다말니(震多末尼) 등이 있으며, 여의보(如意寶)·마니보주(摩尼寶珠)·말니보(末尼寶)·무가보주(無價寶珠)·여의마니(如意摩尼)·여의주보(如意珠寶) 라고도 한다. 소원을 비는 사람의 원대로 갖가지 진기한 보배 구슬로 변화하여 뜻대로 내어주므로 여의주라 한다. 병을 치유하거나 괴로움을 없애는 공덕이 있다. 부처님과 보살의 것에 비유하며, 불법의 공덕을 나타내기도 한다.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마두관음(馬頭觀音)·지장보살(地藏菩薩) 등이 손에 이 보주를 가졌고, 사갈라용왕(娑竭羅龍王)의 궁전에도 있다고 한다. 밀교에서는 이것을 그 종(宗)의 극비밀로 여겨 대비복덕원만(大悲福德圓滿)의 표시로 여긴다. ⇨ 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