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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여환삼매경

본문

한자1
[惑]
한자2
뜻(설명)
2권. K44, T342.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문수사리가 삼매에 들었다가 깨어나면서 시방세계에 가득 빛을 비추어 수많은 보살과 천자들을 부처님 처소로 불러 모아 선주의천자(善住意天子)와 문답을 하면서 불도(佛道) 수행에 대해 설한다. 일체 모든 법은 허공과 같이 평등하고 공(空)하므로 이 모든 것을 꿈이나 물거품처럼 헛된 것이라고 보아야 하며, 이렇게 할 때 세상 모든 것이 다만 이름뿐이고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또 그러한 이치를 깨닫기 위해 닦아야 할 보살행에 대해 설하고, 전생의 죄업에도 불구하고 현생에서 부처님의 법(法)을 믿고 따르는 것이 내세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36 선주의천자회(善住意天子會)『성선주의천자소문경(聖善住意天子所問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