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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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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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연등불(然燈佛)이라고도 쓰며, 제원갈(提洹竭)·제화갈라(提和竭羅) 등으로 음사한다. 한역으로 정광불(錠光佛)·등광여래(燈光如來)라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전생의 인행 가운데 무구광(無垢光)보살로 있을 때 이 부처님에게서 “미래세에 반드시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았다. 보살은 연등불에게 공양을 하려고 했지만 혼자만 공양을 올리려는 국왕 때문에 공양물인 꽃과 향을 구할 수 없었다. 이때 보살은 한 여인이 들고 있는 꽃을 보았고 그 여인에게 꽃 다섯 송이를 사고자 하였다. 전생의 오백 생 동안 보살의 아내였던 그 여인은 보살에게 꽃을 건넨 뒤 다음 생에 그의 아내가 되기를 소원하였고 보살은 허락하였다. 그리고 보살은 꽃을 가지고 연등불을 친견하러 갔다. 이때 연등불 앞에 진흙길이 있어 보살은 꽃을 뿌린 후 자신의 머리를 풀어헤치고 부처님께서 그것을 밟고 가기를 청하였다. 이에 연등불은 머리카락을 밟고 보살에게 수기를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