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
본문
한자1
[火佃]
한자2
ⓢ
ⓟ
ⓣ
뜻(설명)
흔히 연꽃을 말하며, 연못이나 늪지 등에서 자란다. 인도의 연화 종류에 우발라화(優鉢羅華, ⓢUtpala, ⓟ Uppala)구물두화(拘物頭華, ⓢ ⓟ Kumuda)파두마화(波頭摩華, ⓢPadma, Paduma)분다리화(奔茶利華, ⓢ ⓟPuṇḍarīka)의 4종이 있고, 니로발라(泥盧鉢羅, ⓢNīlautpala, ⓟ Nīlauppala)를 더하여 5종인데 이것을 모두 연화라 번역한다. 보통 연화라 하는 것은 분다리화(백련화)를 말한다. 연꽃은 꽃이 피는 양상과 꽃의 빛깔에 따라 나누며, 꽃의 색은 매우 다양하여 적홍황청백련화 등으로 번역한다. 연꽃은 불전에서 다양한 비유나 장엄으로 인용되고 있다.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운다는 점에서 번뇌에 물들지 않는 청정한 불성(佛性)을 상징한다. 청정하고 미묘한 연꽃의 자성과 공덕으로 불보살은 연화좌에 앉아 있다. 후대에 조성되는 불보살상들 대부분은 연화대 위에 안치되어 있다. 또한 『비화경(悲華經)』·『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화엄경(華嚴經)』등의 경전은 연꽃을 경전의 제목으로 삼았다. 『비화경』과 『묘법연화경』에서는 법문(法門)에 대한 비유로 연화가 쓰이며, 『화엄경』『범망경』등에서는 비로자나불이 계신 국토를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라고 설한다. 밀교에서 태장만다라(胎藏曼茶羅)의 중대팔엽원(中臺八葉院) 여덟 잎이 분다리로 되어 있으며, 중생의 본래 갖춰져 있는 마음을 상징한다. 정토계 경전에서는 아미타불을 비롯한 좌우 보처의 보살이 연화대 위에 앉아 있으며, 염불의 수행자가 임종할 때 연화대를 지니고 영접하러 온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