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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연화삼유

본문

한자1
[和池庵]
한자2
뜻(설명)
천태종에서 『법화경(法華經)』의 본문(本門)적문(迹門)의 개현(開顯)을 연화의 세 모양으로 비유한 것을 말한다. 『법화경』의 27품을 본적의 2문(二門)으로 나누고, 다시 각 문마다 3개의 비유를 들었다. 연화는 화과동시(華果同時)로 권실일체(權實一切)의 묘법(妙法)을 보인다. 전반의 13품은 적문에서 시개폐(施開閉)의 취(趣)를 드러내고, 후반의 14품은 본문으로 수개폐(垂開閉)의 상(相)을 비유로 보인다. (1) 적문의 삼유(三喩): ① 위련고화(爲蓮故華). 위실시권(爲實施權)에 비유한 것이다. 부처님이 『법화경』 회상에서 먼저 권교(權敎)를 설한 것은 미숙한 중생을 그 목적인 실교(實敎)로 유인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화판이 연실을 양성하기 위하여 피는 것과 같다. ② 화개연현(華開蓮現). 개권현실(開權顯實)에 비유한 것이다. 부처님이 조금 익어진 중생에 대하여 권교 중에 포함한 실교를 나타낸 것은 마치 꽃이 피면 연실(蓮實)이 나타남과 같다. ③ 화락연성(華落蓮成). 폐권입실(廢權立實)에 비유한 것이다. 부처님이 근기(根機)가 성숙한 중생에게 권교를 폐하고 실교를 세운 것은 마치 꽃이 떨어지고, 연실이 성숙함과 같다. (2) 본문(本門)의 삼유(三喩): ① 위련고화(爲蓮故華). 종본수적(從本垂迹)으로 가야에서 처음 성불한 적문(迹門)의 부처님은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본문의 부처를 개현하기 위하여 생긴 것을 비유한다. ② 화개연현(華開蓮現). 개적현본(開迹顯本)으로 가야에서 성도한 부처님은 화신(化身)이라 제치고, 구원의 본불을 나타내는 데 비유한다. ③ 화락연성(華落蓮成). 폐적립본(廢迹立本)으로 적문의 화신불을 폐하고 구원의 본불을 성립함에 비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