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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열반종

본문

한자1
[幻應]
한자2
뜻(설명)
중국불교의 한 종파이다. 『대반열반경』을 근본 성전(聖典)으로 하고, 법신이 항상 머무르고 있으며[法身常住], 모든 중생은 다 불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증득하여 나타낸 것[一切衆生 悉有佛性]이 열반이라고 하는 열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종지(宗旨)로 삼는다. 412년 북량(北凉)의 담무참이 『대반열반경』[『북본열반경(北本涅槃經)』]을 번역한 데서 성립되었다. 그 뒤 도량사(道場寺)의 혜관(慧觀) 등이 북본(北本)과 그 전에 번역한 법현(法顯) 역본을 교합(校合)수정(修訂)하여 『남본열반경(南本涅槃經)』을 만들고, 이 종의 오시(五時) 교판(敎判)을 정하였다. 그 뒤 혜정(慧靜)담무성(曇無成) 등을 비롯하여 많은 스님이 각기 주석서를 지었으며, 혹은 강설에 힘써 한창 이 종을 넓혀 송(宋)제(齊)양(梁)진(陳)수(隋) 사이에 융성하였다. 당(唐)의 도선(道宣)법보(法寶) 등도 그 뜻한 바가 이 종에 있었다고 전하지만, 천태종이 생긴 뒤에는 『법화경』과 『열반경』은 뜻이 같은 가르침이라는 말에 압도되어 천태종에 병합되고 독립된 힘을 잃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무열왕 때에 보덕(普德)이 개종(開宗). 그 뒤에 원효(元曉)의상(義湘)경흥(憬興)의적(義寂)대현(大賢) 등이 『열반경』의 소초(疏鈔)를 지어 경의 뜻을 밝혔다. 금동사(金洞寺)진구사(珍丘寺)대승사(大乘寺)대원사(大原寺)유마사(維摩寺)중대사(中臺寺)개원사(開原寺)연국사(燕國寺)는 열반종의 8대 가람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