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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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活道沙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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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844) 신라시대 승려로 염거(廉居)라고도 한다.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가지산(迦智山)파의 제2조로 도의(道儀)의 법을 이었다. 가지산 보림사(寶林寺)의 개산조인 보조체징(普照體澄)의 스승이다. 선(禪)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던 당시 주로 설악산 억성사에 머물며 선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썼으며, 844년(문성왕 6)에 입적하였다.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傳 原州 興法寺址廉居和尙塔, 국보)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동관 남측에 있다.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의 기원이 되는 탑이다. 이 탑은 본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흥법사 터에 있던 것이라고 전해지나 이에 대한 근거가 없어 탑이름 앞에 전(傳)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탑을 옮겨 세울 때 그 안에서 금동탑지(金銅塔誌)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문성왕 6년(844)에 이 탑을 세웠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사리탑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