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마왕
본문
한자1
[黃楊木禪]
한자2
ⓢ
ⓟ
ⓣ
뜻(설명)
유명계(幽冥界)의 왕이다. 염마(燄摩琰摩閻摩)염라(閻邏)라사(邏社)라 쓰며, 박(縛)쌍(雙)쌍세(雙世)차지(遮止)정식(靜息)가포외(可怖畏)평등(平等)이라 번역한다. 귀신의 수령으로서 사후의 유명계(幽冥界)를 지배하는 왕을 말한다. 염라대왕이 옛날에 비사국의 왕일 때 유다시왕과 전투하는데 병사가 여의치 않았다. 이에 서원을 세워 다음 생에 지옥의 주재자가 되어 이 죄인들을 다스리겠다고 하였다. 열여덟 대신과 백만의 대중이 모두 서원을 세웠다. 비사왕은 지금의 염라대왕이고, 18대신은 지금의 18지옥의 주인이며, 백만의 대중은 우두아방(牛頭阿旁)들이다. 지옥 관리들은 모두 북방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에 속한다. 본래 인도 베다시대의 야마(yama)신으로 불교에 섞여 들어와 발달된 것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상계(上界)의 광명세계를 말하며, 곧 수야마천(須夜摩天)이라 부른다. 다른 하나는 하계(下界) 암흑세계의 염마왕이 된 것을 말한다. 염마왕이 다스리는 세계는 삼악도(三惡道)와 별개의 세계이기도 하고, 삼악도 중에 아귀 혹은 지옥취(地獄趣)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중생제도를 위하여 서원을 세우고 지옥에 화현하는 보살이기도 하다. 밀교에서는 태장계만다라의 외금강부 중에 있어서 호세팔천(護世八天)시방호법신왕(十方護法神王)12천(天)의 하나로 말해진다. 중국에 와서는 도교의 사상과 섞여 시왕(十王)의 하나로 여겼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사상을 계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