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요문과해
본문
한자1
[晦庵]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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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책. 조선 후기 금명보정(錦溟寶鼎, 1861~ 1930)이 『염불요문』의 과목을 나누고 풀이한 책. 필사본. 보정은 『염불요문』을 고려의 보조(普照)가 찬술한 것으로 보았다. 다만 고익진은 보조 찬술설에 의문을 표시하고 후대의 가탁설을 주장했다. 보정은 『염불요문』을 첫째 제목 해석, 둘째 저자인 보조에 대한 설명, 셋째 본문 해석의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첫째 부분에서는 제목의 해석을 통해 책의 대의를 드러냈다. 둘째 부분에서는 고려 보조의 전기를 약술하였다. 셋째 부분에서는 『염불요문』의 문장을 따라가면서 차례로 해석하였다. 『염불요문』은 오탁악세의 둔한 근기들이 10종 염불로써 정토에 이를 수 있음을 요지로 한다. 10종 염불은 신(身)구(口)의(意) 3업과 동(動)정(靜)어(語)묵(嘿)관상(觀相)무심(無心)진여(眞如) 염불의 10가지를 가리킨다. 보정은 10종 염불이란 결국 3업을 청정히 함으로써 10악(惡)과 8사(邪)를 끊고 원각대지(圓覺大智)를 회복하여 일진법계(一眞法界)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파악하였다. 보정은 이것을 유심정토라는 관점으로 해석하였다. 전남 순천 조계산 송광사에서 1912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