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귀예미

[欣求]

자취를 쓸어버리려 하면다시 흔적이 생기고, 숨길수록 더욱 드러난다는 뜻이다. 어떤 언행으로도 들어맞추지 못하는 본분의 경지에 대하여 아무리 격을 벗어난 언행으로 그것을 드러내려 해도 언어문자 등의 자취가 더욱 선명하게 남는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경우를 비유하였다. 거북이 진흙 속에서 꼬리를 끄는 것으로 자신의 발자취를 없애려고 꼬리로 지우지만 결국 꼬리 자국은 남는다는 비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