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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영산회상곡

본문

한자1
[興天寺]
한자2
뜻(설명)
영산회상은 본래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上佛菩薩)을 노래하던 것이 조선 후기로 접어들어 세속화된 것이다. 조선 초기의 성종대에 편찬된 『악학궤범(樂學軌範)』에는 궁중에서 영산회상과 더불어 학연화대처용무(鶴蓮花臺處容舞)를 연주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신라 879년(헌강왕 5) 처용(處容)이 개운포(開雲浦; 현재의 울산)에 나타나서 이상한 얼굴, 야릇한 복색으로 춤추고 노래한 일이 있었는데 후세 사람이 그것을 본받아 처용무(處容舞)라 하였다. 조선 세종 때에 처용무의 곡절로 다시 노래를 짓고 이름을 봉황음(鳳凰吟)이라 하였으며, 1406년(세조 5) 그 제도를 증가하여 대합악(大合樂)으로 연주하였는데 이것이 영산회상곡이다. 영산회상은 원곡인 상영산(上靈山)을 시작으로 하여 중영산(中靈山), 세영산(細靈山), 가락덜이, 삼현도드리[三絃還入], 하현도드리[下絃還入], 염불도드리[念佛還入], 타령(打令), 군악(軍樂) 등의 9목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