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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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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보물. 영주 부석사 범종각은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경내 있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 내에 있는 종각으로, 2022년 10월에는 범종각과 함께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중층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의 형식을 가진 18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종각 건축으로 측면이 길다. 정면에서 보면 팔작지붕이고 후면에서 보면 맞배지붕으로 특이한 형태이며, 아래층은 모두 기둥만으로 구성되었고 가운데 칸에 계단을 두어 안양루로 통하는 누하진입(樓下進入)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종각은 보통 사찰의 좌우에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영주 부석사 범종각은 사찰의 진입 중심축선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아래층은 출입을 겸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면보다 측면의 칸 수가 많은데, 아래층의 가운데 칸이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계암일록(溪巖日錄)』, 「부석사기(浮石寺記)」등의 문헌자료에는 ‘종루(鍾樓)’, ‘범종각(梵鐘閣)’ 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부석사종각중수기(浮石寺鐘閣重修記)」에는 ‘범종각’이 1746년 화재로 소실되어 이듬해인 1747년 중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청량산유록(淸涼山遊錄)」의 기록에는 “범종각 내부에 쇠종이 있다.”라고 하는데, 19세기 이후 범종의 소재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