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석조석가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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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보물. 높이 87cm, 무릎 너비 75cm, 대좌 111cm×127cm×128cm. 부석사 자인당에 봉안되어 있다. 부석사 자인당에는 거의 같은 규모의 여래삼존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양옆의 2구는 석조 여래좌상으로 지권인을 한 비로자나불의 모습이며, 중앙의 1구는 석조 석가여래좌상으로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석가모니불의 전형적인 도상이다. 원래 이 세 불상은 부석사 동쪽으로 1.5km가량 떨어진 약사곡의 동방사지(東方寺址)에 조성되어 있던 불상으로 그 절이 폐사되자 당시 봉안되어 있던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을 먼저 부석사로 옮겨왔고, 이후 1958년 11월 폐사지에서 추가로 발견된 이 불상을 모셔와 함께 봉안하게 된 것이다.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과 ‘영주 부석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얼굴의 인상이나 대의(大衣) 처리 등이 서로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석조석가여래좌상의 동그란 얼굴, 항마촉지인의 수인과 꽃문양이 조각된 승각기,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적인 부채꼴의 옷주름의 표현, 높은 화려한 삼단대좌에 부조된 향로와 7사자, 그리고 합장을 하고 있는 보살상 등의 조각 수법에서 보면 통일신라 시기인 9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