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안양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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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보물.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 영주 부석사 안양루는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경내에 있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 내에 있으며, 2022년 10월에는 범종각과 함께 보물로 지정되었다. 부석사 안양루는 국보인 무량수전 앞에 세워진 2층 누각으로 사찰의 진입 축(軸)을 꺾어 무량수전 영역에 진입하게 하고 있어서 전체 사찰 배치에서 볼 때 무량수전의 종교적 경외감과 조망을 극대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다포계 팔작지붕의 형식을 가진 건물로 16세기 사찰 문루 건축의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받는다. 이 건물의 위쪽과 아래쪽에 달린 편액이 서로 다르다. 난간 아랫부분에 걸린 편액은 안양문(安養門)이라 되어 있고 위층 마당 쪽에는 ‘안양루(安養樓)’라고 씌어 있다. 하나의 건물에 누각과 문이라는 2중의 기능을 부여한 것인데, ‘안양’은 극락을 의미하므로 안양문은 극락세계에 이르는 입구를 상징한다. 『계암일록(溪巖日錄)』, 「부석사안양루중창기(浮石寺安養樓重刱記)」, 「무량수전안양루중수기(無量壽殿安養樓重修記)」등의 문헌에 의하면, 원래 강운각(羌雲閣)이라는 단층 건물이 있었는데 1555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1576년 그 자리에 중층 문루인 안양루를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