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1) 강원도 평창군홍천군강릉시에 걸쳐 오대산이 있으며 그 중대에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한 적멸보궁과 월정사가 있다. 태백산맥에 속하는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정상부에 호령봉상왕봉두로봉동대산의 다섯 봉우리가 있는데 뾰족하지 않고 평평하여 오대라고 하였다. 오대산은 신라의 자장율사가 중국 산서성(山西省)의 오대산을 순례하고 나서 이곳을 우리나라의 문수도량으로 정착시켰다고 전해진다. 2) 중국 산서성(山西省) 대주(代州) 오대현(五臺縣)의 동북에 있는 산. 동서남북중의 다섯 봉우리가 높이 솟았고, 꼭대기가 나무가 없고 흙을 모아 놓은 대(臺)와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여름에도 덥지 않으므로 청량산(淸凉山)이라 한다. 후한 67년(영평 10) 마등(摩騰)축법란(竺法蘭) 등이 이 산에 올라 암자를 지었다. 후에 두순(杜順)도선(道宣) 등 고승들이 있었고, 원나라 때에는 라마교의 전당(殿堂)이 있었다. 문수보살의 성지로서 보현의 아미산, 관음의 보타산, 지장의 구화산과 함께 4대 불교 명산으로 꼽히며 이 중에서도 오대산이 으뜸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