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
본문
한자1
[迦葉]
한자2
ⓢ
Kāśyapa
ⓟ
Kassapa
ⓣ
뜻(설명)
가섭(迦葉)·가섭파(迦葉波·迦攝派)라 음역하고 음광(飮光)이라 번역한다. 1) 과거 칠불(七佛)의 하나. 가섭불(迦葉佛)·가섭여래(迦葉如來 ⓢ Kāśyapa-tathāgata ⓟ Kassapa-tathāgata)·가섭여래응공(迦葉如來應供, ⓢ Kāśyapa-tathāgatārhat ⓟ Kassapa-tathāgatārahant)이라고도 한다. 인간의 수명이 2만 세일 때 나타난 부처님으로 종성(種姓)은 바라문, 성은 가섭이다. 아버지는 범덕(梵德), 어머니는 재주(財主), 아들은 집군(集軍), 파비(파라비)왕의 왕국 수도 바라나에서 태어나 니구율나무 아래서 정각(正覺)을 이루고, 1회 설법으로 제자 2만 인을 제도하였다. 열반에 든 후 당시 왕이 금과 은으로 만든 탑을 조성하여 그 폭이 1천 유순(由旬), 높이가 1유순이었다고 한다. 불교설화에서는 인간의 수명이 2만 세이던 시절의 부처로 설명되며, 이라발용왕(伊羅鉢龍王, ⓢ Elāpattra ⓟ Erāpatha)에게 석가모니 붓다의 출현을 예언하기도 하였다. 2)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가섭의 이름을 사용했던 사람은 마하가섭(摩訶迦葉, ⓢ Mahāśyapa ⓟ Mahākassapa)·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가야가섭(伽耶迦葉)·나제가섭(那提迦葉)·십력가섭(十力迦葉)의 다섯이 있는데, 이들 모두를 줄여서 가섭이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대제자였던 마하가섭을 가리킨다. 3) 부파불교 음광부(飮光部)의 시조로 불멸 후 3백 년(BCE 345~246)의 말기에 출생하였다. 성은 가섭이고 이름은 선세(善歲). 어릴 적부터 어질고 총명하여 7세 때 이미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하여 불법을 받아지니고, 그때 사람들의 귀의를 받았다. 또한 상좌부(上座部)의 교의(敎義)가 독자부(犢子部)·법장부(法藏部) 등으로 발전함에 따라 점차 대중부화(大衆部化)하여 그 근본 뜻을 잃게 됨을 개탄하여 상좌부의 교의를 유지하기 위해 힘썼다. 음광부의 원어는 그의 이름을 따서 가섭비야부(迦葉臂耶部, ⓢ Kāśyapīya ⓟ Kassapiyā, Kassapikā)라고 불렸다. 4) 『아타르바베다(Atharvaveda)』에 나오는 7명의 선인 중 한 명. 가섭바라문(迦葉婆羅門)·가섭선(迦葉仙)·가섭파선(迦葉波仙)이라고도 한다. 브라만(Brahman)의 아들인 마리치(ⓢ Marīci)의 아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