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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오모자경

본문

한자1
한자2
뜻(설명)
1권. K768, T555.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어린 사미의 인연담을 통해서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이치를 설한 경전이다. 어떤 아라한이 산중에서 도를 닦고 있었다. 한 사미가 일곱 살 때부터 그 아라한을 모셨는데 여덟 살이 되자 4신통(四神通)을 얻어 혜안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하늘을 날기까지 하였다. 어느 날 그 사미가 자신의 숙명을 생각하고 웃었는데, 아라한이 그 까닭을 물었다. 사미는 자신이 네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났고 태어날 때마다 일찍 죽었으며, 지금은 다섯 번째로 태어나 일곱 살에 집을 떠나 도를 닦고 있는데 이 다섯 어머니가 서로 만나 죽은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의 아들들이 모두 한 아들임을 모르기 때문에 웃은 것이라고 하였다. 동자는 범부의 죽음을 알지 못하지만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 것이니 자신은 부처님의 은혜로 하룻밤에 다섯 어머니를 보고 그들이 걱정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의 몸은 모두 흙으로 돌아가고 혼은 자신이 지은 바를 따른다고 말하면서 날아갔다는 내용의 경전이다.